사드 불똥에 ‘최순실 게이트’… 연예인 주식부자들 “울고싶어라”
사드 불똥에 ‘최순실 게이트’… 연예인 주식부자들 “울고싶어라”
양현석 와이지엔터 대표, 주식자산 1천억 밑돌아… 상장 이래 처음
  • 연합뉴스
  • 승인 2016.11.0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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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과 ‘최순실 게이트’가 잇따라 연예·문화업계를 강타하면서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주가에 악재로 작용해 연예인 주식부자들의 재산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재벌닷컴이 연예인 보유 상장사 주식가치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상위 10명의 보유 주식가치가 전날 종기 기준 3806억 원으로 연초(622억 원)보다 36.8%(2216억 원) 줄었다.
1위인 이수만 에스엠엔터테인먼트[041510] 회장은 1825억 원에서 1225억 원으로 32.9%(600억 원) 쪼그라들었다.
2위인 양현석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대표는 1768억원에서 975억 원으로 44.9%(793억 원) 급감했다.
양 대표의 보유주식 가치가 1000억 원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11년 11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상장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는 707억원에서 316억 원으로 보유주식 가치가 반토막이 났다.
뮤지컬 가수인 함연지 씨는 502억 원에서 267억 원으로 역시 절반 가깝게 줄어들었다.
보타바이오[026260] 대주주인 탤런트 견미리 씨는 주가조작 의혹에 휘말리면서 연초 103억 원이던 보유 주식가치가 전날 33억 원으로 68.1%나 줄었다.
키이스트[054780] 대주주인 배용준 씨는 연초보다 25.5% 줄어든 490억 원어치의 주식을 들고 있다.
탤런트 고현정 씨는 10.6% 감소한 36억 원, 장동건 씨는 31.2% 줄어든 24억 원의 주식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035900] 대표의 주식자산은 303억 원으로 연초 대비 13.5% 늘어나 눈길을 끌었다.
풍국주정 대주주인 탤런트 출신 박순애 씨가 보유한 주식자산도 137억 원으로 연초보다 17.1% 불어났다.[충남일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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