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복의 孝칼럼] 누가 국민을 위하는 리더인가
[최기복의 孝칼럼] 누가 국민을 위하는 리더인가
  • 최기복 충청창의 인성교육원 이사장
  • 승인 2016.12.01 17: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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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윤회에 따라 떼지어 이동하는 철새는 AI (고병원성 조류독감)라는 달갑지 않은 선물로 수십만 마리의 가금류를 살처분하게 하고 있다.
살처분 되는 닭과 오리는 무슨 죄가 있나? 사람의 먹거리가 되어 육신을 송두리째 헌신하고 생을 아름답게 마감하기 위해 태어나서 본분을 다하지 못하고 주인의 손에 의해 땅 속에 묻힌다.
박근혜라는 리더는 어떤 사람인가? 잘잘못을 떠나 입만 벌리면 위선으로 날밤을 지새는 사람같다. 그의 위선을 잠재우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의 허상에 지금껏 우롱당해온 국민의 허탈은 무엇으로 잠재워야 할까 ?
그는 비선 측근들이 그의 권력을 이용해 국정을 마음 대로 휘두르는 사람들의 꼭두각시일까? 아니면 그 반대로 최순실을 이용해 임기 후의 부와 안일을 준비하기 위해 그를 이용하다 덜미를 잡힌 것일까?
아무튼 그들은 인간 AI 라는 생각이 든다.
5000만 국민의 기대를 송두리째 매장했기 때문이다. 누구도 믿지 않으며 꼭 믿어야 할 국민들을 배반해 놓고 시간을 벌며 그 자리를 이용해 남은 임기 동안 무엇을 더 하겠다는 것인지?
추악한 권력의 암투 속에는 별의 별 이야기가 나돈다. 이런 사실을 이미 알고 있지만 이를 이용해 대한민국을 쥐락 펴락하는 보수 언론사가 대통령을 길들이려고 시작했다가 일이 의외로 커졌다든가. 전직 대통령 세력이 다시 대권을 가져가려고 움켜쥐고 있던 사실을 시의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하고 미리 터뜨렸다는 설도 만만치 않게 유포 되고 있다.
가관인 것은 야당과 잠용들의 행태다. 국민들의 시각으로 보면 그들은 전쟁에 나가서 싸우다 죽은 시체들 사이를 누비며 죽은자들의 금이빨을 빼러 다니는 사람들로 보인다. 
영국의 이스턴 스쿨 학생들이 테임즈강에서 벌린 조정 경기에서 2등으로 달리던 팀이  1등으로 앞서 나가던 조정의 전복으로 뒤로 밀리자 일등이 되었다. 그들은 인정하지 않고 전복된 팀의 컨디션 회복 후 다시 싸우기로 하고 1등을 반환했다. 미국의 경우 트럼프는 20여 만 표을 지고도 시스템에 의해 대통령에 당선됐다. 클린턴의 승복을 한국의  야당과 잠룡들은 이를  인정 하고 순순이 승복할수 있을까? 비박이니 친박이니 하며 권력의 시녀 노릇에 광분했던 자들의 집안 싸움 또한 가관이다. 이들 모두가 국민들에게 인간 AI 들이다.
측근으로 있으면서 대통령과 최순실과 문고리들과의 관계를 몰랐다면 이들은 국민세금  갉아먹는 송충이들이었고 알았다면 범법자들이다. 특히 야당은 무엇들을  하고 있었나를 묻고싶다. 이들은 반사이득을 위해 호시탐 탐 라이벌의 약점을 잡아 편안한 승차를 노리고 살았다는 말 밖에.
지금 여당 사람들은 국민 앞에 통렬히 반성하고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하고 야당과 잠룡들은 헌법 수호를 외치며 기다려 주는 지혜를 국민들에게 호소해야 한다.
특히 대통령은 더 이상 국정에 미련갖지 말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하고 겸허하게 물러 나야 한다. 일국의 대통령은 무한 책임을 져야 하거늘 변호사 대동하고 자기가 임명한 검사 앞에서 일문 일답 하며 취조를 받아야 하는 그림을 가상해 보라. 염치의 극치를 가려는 저 생각이 더 추하다.
당당한 모습이 보고싶다. 변호사 보강해서  자신의 책임을 면하려고 법적 대응을 꿈꾸는 사람이 초법적이었나? 임기 채우려고 바둥대는 모습은 우리를 더 부끄럽게 한다.  탄핵이든, 하야든. 백만명의 데모꾼들이 청와대를 포위하든, 당신들이 그 짓에 매달려 있는 동안 우리 서민들의 삶과 실추된 국격은  어쩌란 말인가? 이 시간 서가에 앉아 다산 정약용의 목민 심서를 탐독하는 사람이 보고싶다.
[최기복 충청창의 인성교육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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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2016-12-02 08:15:15
그리움으로 가득한 대한민국
사람이 사람답게 살수있는 좋은나라
언제쯤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