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한국전력 완파 3연승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완파 3연승
2위 대한항공 2.5경기차 맹추격
  • 【뉴시스】
  • 승인 2008.02.2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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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을 완파하고 2위 대한항공을 맹추격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07~2008시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0(25:23, 25:17, 25:2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17승 9패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한국전력과의 맞대결에서 6전 전승을 올렸다.
또 2위 대한항공 점보스(19승6패)를 2.5경기 차로 압박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송인석(12득점)과 임시형(12득점)의 고공폭격을 앞세워 정평호(14득점)와 양성만(10득점)이 분전한 한국전력을 완파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5연패의 부진에 빠지면서 23패째(3승)를 기록,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부터 한국전력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중반 이후 19:15로 점수 차를 벌렸지만 한국전력의 투지에 눌려 후반 22:22 동점을 허용했다.
이에 분발한 현대캐피탈은 22:22 상황에서 송인석이 연속 퀵오픈 공격을 성공해 매치포인트를 만든 뒤 24:23에서 윤봉우가 속공을 작렬시켜 기선을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는 완승을 거뒀지만 3세트는 다소 고전했다.
그러나 3세트 23:23으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양성만의 공격 범실에 편승해 승기를 잡은 뒤 후인정이 정평호의 강스파이크를 가로막아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현대건설 그린폭스에 3:2(22:25, 19:25, 26:24, 25:12, 15:11)로 역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좌우쌍포 김연경(29득점)과 황연주(22득점)을 앞세워 티파니 도드(25득점)와 한유미(19득점)가 버틴 현대건설을 물리쳤다.
특히, 강력한 득점왕 후보 김연경은 598득점을 기록하며 한송이(584득점)를 2위로 밀어냈다.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흥국생명은 다소 긴장이 풀린 듯 1, 2세트를 내줬지만 건재함을 과시하며 시즌 22승째(3패)를 수확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흥국생명을 상대로 7전 전패의 수모를 당해 시즌 22패째(3승)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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