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농기센터, 가축피해 사전 예방 당부
서천농기센터, 가축피해 사전 예방 당부
  • 노국철 기자
  • 승인 2017.06.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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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석희성)는 올해 고온현상이 일찍 시작됨에 따라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가축사양 및 위생관리 요령’을 준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금년도는 평년에 비해 5월부터 1~2℃ 높게 기온이 형성되고 있으며, 기상청 여름 전망에 따르면 7월과 8월 기온도 평년보다 높게 전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가축은 기온이 27~30℃ 이상 지속되면 혈류, 호흡수 증가 등으로 고온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한다.

고온스트레스를 받은 가축은 수분 섭취량이 늘어나는 반면 사료 섭취량은 줄어들어 체중 감소, 번식장애 등의 이상증세를 보이며, 심한 경우에는 폐사 할 수 있어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야기한다.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가축에게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충분히 먹이고 사료는 건조한 곳에 보관하여 변질되지 않도록 하며 광물질과 비타민 등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제때 보충해 주어야 한다. 또 환기팬과 안개분무 시설 등을 활용해 가축 몸 표면과 축사 내 온도를 낮추어야 가축 고온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데, 안개분무 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공급중인 유용미생물을 희석하여 분무할 경우 냄새 저감과 퇴비 부숙 촉진까지 병행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정세희 축산기술팀장은 “6월부터 9월까지 더위에 의한 가축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내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가축 사양관리 등 현장 기술 지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최근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라 조류사육 농가는 차단방역과 정기적 소독 실시로 악성 전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과 구제역 역시 평시 방역체계가 운영 중인 만큼 경각심을 가지고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당부했다.[충남일보 노국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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