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추진 중인 계룡시 국도대체우회도로(연산~두마) 건설과 연계해 서대전IC~두계3가(국도4호선) 확장공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대전IC~두계3가 구간 중 방동고개 부근은 경사가 심하고 S자 형태의 선형으로 정지 시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으로 도로선형 개량 민원이 제기됐던 곳이다.
도로교통공단 대전시·충청남도지부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이 구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67건으로 이중 6명이 사망하고 148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방동대교 앞 국도4호선을 횡단하는 통과박스는 폭 2.5 m 높이 2.9m로 운전경험이 많은 소형차량 운전자 조차도 통과하기가 어려운 상태였다.
사업구간 내 총 6개소의 통과박스 중 법적 시설한계 높이 4.5m 이상을 확보한 통과 박스는 단 한곳도 없어 교통사고의 위험 등 지역주민의 통행에 지장을 주고 있었다.
시는 서남부권과 논산시 간의 통행량 증가에 대처하고 접근성 강화를 위해 2009년부터 7년간 국토교통부 및 기획재정부를 이해 설득하여 작년 12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금년에 국비 5억 원을 교부받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다.
시는 내년 하반기 실시설계 및 실시계획인가를 완료하고 토지(지장물) 보상을 시작으로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구간은 서대전IC~두계3가(국도4호선) 길이 5.54km를 확장하는 것으로 553억 원이 투입된다.
이 구간이 완공되면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크게 해소되고 대전~논산 간 통행시간이 10분 이상 단축돼 연 70억 원의 비용절감이 예상된다.[충남일보 김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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