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무더위 가축 피해 우려 축산농가 각별한 주의 당부
여름철 무더위 가축 피해 우려 축산농가 각별한 주의 당부
무더위 지속 가축 고온 스트레스로 사료 섭취량과 소화율 감소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7.07.3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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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최근 30℃ 이상 무더위로 도내 가축 피해가 우려된다며 축산농가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 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무더위가 지속되면 가축들은 고온 스트레스로 인해 사료 섭취량과 소화율이 감소된다.
또한 발육 저하, 산란율 및 증체율 저하, 번식 효율 등이 낮아지며 열사병 발생으로 인한 폐사 위험성도 높아져 각별한 사양관리가 요구된다.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축사에 환기창이나 통풍창 설치 △단열재 부착 및 차광막 설치 △충분한 수분 공급 및 깨끗한 물 급여 △양질의 사료 공급 △폭염 지속 시 염분 보충 △적정 사육밀도 유지 등이 필요하다.
축종별로 여름철 특히 주의해야 하는 질병으로는 소의 경우 일사병과 유행열, 설사병, 유방염, 아카바네병, 폐렴 등이 있고, 돼지는 열사병과 일본뇌염, 닭은 뉴캣슬병, 콕시듐증, 가금티푸스 등이 있다.
소 열사병 발생 시에는 수액 주사와 함께 충분한 물과 영양을 공급해야 하며 젖소 유방염은 세척을 실시해 독성 물질을 제거하고 소염제 주사 등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모기 매개 질병 의심 시에는 수의사에게 진료를 요청하거나 가축 방역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하절기 축종별 취약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해선 축사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고 정기 소독 실시, 방충망 설치 및 살충제 도포, 사전 백신접종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가축 질병 의심 시에는 질병 진단 서비스를 상시 지원 중인 도 동물위생시험소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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