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초선의원들의 ‘좌충우돌’ 의욕만 앞서
천안시의회 초선의원들의 ‘좌충우돌’ 의욕만 앞서
천안시 체육회 직원 채용 등 근거 없이 의혹만 제기
  • 김헌규 기자
  • 승인 2017.08.21 18: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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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4·12보궐선거에서 뱃지를 단 안종혁, 정병인, 방성민 3명의 시의원들이 주축이 돼 “구본영 천안시장은 천안시체육회장직을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1일 오후 2시,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방성민 의원이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불참한 가운데 2명의 의원만 참석해 이같이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앞서 천시협은 성명서를 통해 천안시체육회 직원 부정채용, 금여인상 금품로비 등 각종 비리의 의혹이 휩 쌓였다는 언론보도를 인용해 시장은 즉각 해명하라고 촉구한바 있다.
하지만, 박미숙복지문화국장은 이와 관련, “의혹을 제기한 부분은 왜곡이 많고 천안시와는 관련이 없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바 있다.
그러나 천안시의회는 시의 이런 의혹에 대한 해명에도 특위를 구성해 체육회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조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특위 구성원의 요건이 맞지 않아 공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와중에 또 다시 초선의원들이 재차 문제를 거론하면서 기자 회견을 통해 시장의 체육회회장 사퇴를 거론하고 나선 것이다.
이는 이 기자회견을 주도한  안종혁 의원이 박미숙 국장에게 체육회와 관련된 자료를 요청했지만, 외부 공개사항이 아니라며 부정적인 입장에 따라 감정적으로 기자회견을 했다고 천안시의회 A의원은 본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정병인 의원과 안종혁 의원은 천안시장이 체육회와 읍면동 체육회 당연직 회장이 될 수 없도록 ▲정관 변경, 대한체육회와 충남도 체육회 등에 ▲직원채용비리 의혹 감사 요청, 비리 사실 발견 즉시 ▲검찰 고발절차 상 문제 있는 ▲직원채용 재 검토 및 해고, 체육회 지원자금 투명 집행 위한 ▲감시기구 설치, ▲시 퇴직자 채용 중단 공개 채용▲체육회발전과 체육인 육성위한 필요 조치 마련을 요구했다.
하지만, 일련의 언론 보도와 같이 의혹만 제기 했을 뿐 무엇 하나 사실에 근거한 자료 없이 기자회견을 해 좌충우돌하는 모습에 의욕만 앞섰다는 지적이다.
[충남일보 김헌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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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총각 2017-08-21 19:53:45
당근조사해야지요.
금강 일보보니 천안이 비리의 온상이라는데.
환경부분에서 여자의원님 한분이 시말만듣고 5분 발언하더이다. 일하는사람 만나보고 현장확인하면좋을건데.
조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