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재난약자 재난 대응 높여 사고 예방한다
보령시, 재난약자 재난 대응 높여 사고 예방한다
시각장애인·저시력자 재난 대응 종합 매뉴얼 ‘손으로 보는 자연재난 행동요령’ 제작·배부
  • 임영한 기자
  • 승인 2017.10.10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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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는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들이 각종 재난상황 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점자와 음성을 활용한 종합가이드북인‘손으로 보는 자연재난 행동요령’을 제작·배부했다.
시각장애인 재난 대응 종합 매뉴얼은 안전 취약계층인 시각장애인의 재난 예방과 대처 요령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조력자 및 관련 종사자, 재난 담당자에게 유용한 자료 및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제작됐다. ‘손으로 보는 자연재난 행동요령’은 행정안전부 재난대비 국민행동요령을 기초로 시각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구성했고, 시각장애인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겪게 되는 재난사고를 중심으로 재난상황별 행동요령을 알기 쉽게 편집한 것이 특징이다.
책자는 전맹(시력이 전혀 없는 상태)용 점자 매뉴얼과 저시력자(잔존시력이 있으나 일상적인 생활에 장애가 있는 상태)용 매뉴얼을 통합해 1권으로 제작했으며, 저시력 장애인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큰 글자(묵자), 점자를 사용하지 않는 않은 사람을 위해 음성 녹음파일도 함께 탑재했다.
시는 시각장애인의 행동 특성과 학습방법을 고려한 재난대응 매뉴얼의 필요성 △재난약자로서 재난으로 인한 부상 및 사망에 대한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는 점 △호우, 대설 등 다양한 재난에 대응을 할 때 점자나 음성 등을 이용한 시각장애인 맞춤형 매뉴얼이 필요한 점을 적극 반영해 제작하게 된 것이다.[충남일보 임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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