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의원, 보건의료인도 고령화, 3년 만에 4세 높아져, 평균 43세
성일종의원, 보건의료인도 고령화, 3년 만에 4세 높아져, 평균 43세
-최다 응시자는 17회, 최고령 응시자는 75세간호조무사 재응시 비율 가장 높고, 1급 언어재활사 가장 낮아응시연령 가장 높은 요양보호사 평균 53세, 부정행위 적발 가장 많아-
  • 송낙인 기자
  • 승인 2017.10.2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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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보건의료관련 직종별 시험 응시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7년도 보건의료관련 시험에 응시한 인원의 평균 연령은 43세로 나타나 지난 3년 전인 2014년 38세 보다 5세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보건의료인 응시 연령에도 고령화 추세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그 중, 1급 보건교육사 평균합격연령은 ▲ 2014년 31세에서 2016년 59세로 무려 28세 증가를 했다. 그 이유는, 기본적으로 응시생들이 적을 뿐만 아니라 대체적으로 청년층이 아닌 노년층이 응시를 하는 경향이 커 이러한 편차가 나오게 되었다. 그 뒤를 이어 요양보호사가 ▲ 2014년 51세에서 2016년 53세로 2세 증가했다.

평균합격연령 및 평균응시연령을 같이 보면, ▲1급 보건교육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등은 증가를 했으며, 이와는 반대로, ▲약사, ▲한의사, ▲치과의사 예비시험 등은 감소했다.

지난2016년도 ▲간호조무사 재응시 비율이 57%로 나타나 시험 재응시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의지보조기기사 46%, ▲안경사 44%, ▲영양사 43%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한 명이 같은 시험에 가장 많이 재응시한 직종은 요양보호사로, 총 17회에 걸쳐 시험에 재응시한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응시 연령이 높은 요양보호사의 경우 잦은 재응시를 통한 합격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한약사, 의무기록사, 치과의사, 물리치료사 시험에서도 총 16회에 걸쳐 재응시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의사 15회, ▲영양사 14회, ▲간호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안경사 13회에 걸쳐 시험에 재응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부정행위 적발 및 처리현황을 보면, 지난 3년간 총 12명이 부정행위자로 적발된 가운데, 이 중 절반에 해당하는 6명이 요양보호사 시험 중에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치과의사 예비시험 2명씩, 한의사, 간호사, 위생사, 간호조무사가 시험에서 각각 1명씩 적발된 것으로 집결됩니다.

적발유형을 보면 총 부정행위 총 12건 중 절반인 6건은 시험 중 소지해서는 안 될 휴대폰 등 통신기기 소지, 그리고 유인물 혹은 쪽지를 휴대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요양보호사 시험 중에 적발된 6명 중 5명은 모두 50세 이상의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나 시험에 따른 심리적 부담으로 대리시험이나 커닝페이퍼 등 부정행위를 감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은 “ 우리나라의 급속한 고령화 진입과 동시에 청년실업의 증가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노년이 되어서 일을 구하기 위해 시험을 보는 일이 많아지면서 부정행위 또한 늘어나는 현상은 안타까운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성일종 의원은 “이러한 사태를 막기 위해 정부는 적극적으로 제도 개선 및 시험의 부정행위에 대한 극단적 조치가 필요하며 노인층이든 청년층이든 할 것 없이 건전한 시험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일보 송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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