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그먼, 연장 10회 끝내기… 휴스턴, 첫 WS 우승에 1승 남아
브레그먼, 연장 10회 끝내기… 휴스턴, 첫 WS 우승에 1승 남아
구리엘 3점포·알투베 3점포로 4타점·코레아 2점홈런 포함 3타점
  • 연합뉴스
  • 승인 2017.10.3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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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마운드 붕괴… 커쇼 4⅔이닝 6자책, 얀선 1⅔이닝 패전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알렉스 브레그먼의 연장 끝내기 안타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혈투를 끝내고 구단 최초의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휴스턴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5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다저스를 13-12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만든 휴스턴은 1승만 추가하면 구단 최초 월드시리즈 정상에 선다. 휴스턴은 1962년 창단 이후 55년간 월드시리즈 우승이 없었다.
1988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긴 우승 갈증에 시달리고 있는 다저스는 벼랑 끝에 몰렸다.
휴스턴은 7-8로 밀리던 7회 말 스프링어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고 알투베의 역전 2루타, 코레아의 2점홈런이 이어져 단숨에 11-8로 점수를 뒤집으면서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9-12로 뒤진 9회초 푸이그의 2점 홈런에 이어 2사 후 극적인 동점 적시타를 날려 12-12로 연장전에 들어갔다.
엎치락뒤치락 피 말리는 접전에서 결국 휴스턴이 웃었다. 연장 10회 말 2사 1, 2루에서 브레그만이 다저즈 마무리투수 켄리 얀선을 상대로 천금 같은 좌전 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끝냈다.
5차전은 양 팀이 각 14안타를 추고 받은 난타전이었다. 휴스턴은 홈런 5방, 다저스는 홈런 2방으로 상대 마운드를 두들겼다. 5차전은 양팀 에이스가 선발 맞대결을 펼쳤으나 모두 기대에 못미쳤다.
휴스턴 에이스 댈러스 카이클이 먼저 무너졌다. 카이클은 3⅔이닝 만에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조기강판당했다.
우위를 가져가는 듯했던 다저스의 클레이턴 커쇼도 4회에 급격히 흔들리면서 4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충남일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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