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는 오는 10일 구암동 유성농협 창고를 시작으로 2017년산 공공비축 미곡매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금년도 전국의 쌀 생산량(예상)은 37년 만에 최저치로 400만톤 이하인 395만여 톤으로 이는 재배면적 감소와 기상악화로 해석된다.
그러나, 국내 쌀 소비 둔화 등 여러가지 이유로 올해에도 전년에 이어 쌀값 안정대책의 일환인 시장격리곡과 같이 동시에 매입한다. 이에 유성구는 대전광역시 중 벼 재배면적이 가장 많아 시 전체 수매량인 3만3253포(40kg 기준) 중 약 67%인 2만3333포를 이달 21일까지 진잠동 등 8개동 200여 농가로부터 매입할 계획이다.
동별 매입일정으로는 ▲10일 온천1동·노은1동 유성농협창고 ▲13~14일 진잠동 대정동물류센타 앞길 ▲15일 노은2동 외삼마을입구, 신성·전민동 북대전농협 대동창고 앞 ▲16일 진잠동 대정동물류센타 앞길 ▲20~21일 구즉·관평동 북대전농협대동창고 순이다. 또한, 전년도까지 시행했던 우선지급금 제도는 올해에는 시행하지 않으며 금년도 10~12월중 전국의 산지 쌀값을 조사, 출하 농민들에게 일시에 지급하는데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발표한 쌀값을 보면 80kg 기준 15만1,164원으로 전년에 비해 2만1,536원이 올라 15년 만에 매입 가격이 오른 것으로 예상된다.[충남일보 금기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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