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율, 외교성과 기대감에 70%대 회복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외교성과 기대감에 70%대 회복
민주 51.7% 한국 16.8% 국민 6.0% 정의 5.9% 바른 4.8%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7.11.06 1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두 달 만에 7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성인 2533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1%p 오른 70.3%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1%p 하락한 23.9%였고, 모름 또는 무응답은 5.8%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북한의 6차 핵실험 직전인 8월 5주차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70% 선에 올라섰다. 지난 4주 동안의 보합세를 마감하고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리얼미터는 “정부의 한중 합의문 발표 이후 사드배치로 경색됐던 한중관계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이번 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문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정상외교 관련 소식이 퍼지면서 안보·경제 외교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또 국회 시정연설 이후 내년도 정부정책에 대한 기대감 상승, 박근혜 정부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의 청와대 상납 의혹에 따른 이전 정부와의 대비 효과 역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상승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5%p 오른 51.7%로 1위를 지켰다.
자유한국당은 2.1%p 떨어진 16.8%를 기록하며 지난 4주 동안의 완만한 오름세가 꺾였다.
국민의당은 지난주보다 0.1%p 오른 6.0%로 횡보세를 보였다.
정의당은 1.2%p 오른 5.9%로, 4주 만에 5%대를 회복했다.
통합파와 자강파 간의 노선 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결국 분당의 길로 접어든 바른정당은 0.1%p 오른 4.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