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기강 확립대책 강력 추진
공직기강 확립대책 강력 추진
시, 대시민 사과성명 후속 조치 차원9개 과제 24개 세부 실천사항 추진부조리 적발시 직위해제 등 엄정 대처
  • 김수환 기자
  • 승인 2008.03.1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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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가 공직 내부의 부패척결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했다.
13일 권녕학 천안시 부시장은 시정브리핑을 통해 2개 분야 9개 과제 24개 세부 실천사항을 발표했다.
이번 공직기강 확립대책은 일부 공무원의 부적절한 행위로 지난달 26일 대시민 사과성명 발표에 대한 후속 조치 차원으로 마련됐다.
천안시는 올해를 부패 척결과 공직기강 확립 원년의 해로 선언하고 항구적인 부패척결, 부패 친화적 온정주의 관행과 문화 타파,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민원처리 쇄신 등 중점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부패척결 의지 천명 및 실천 확립을 위해 내달 전 공직자가 청렴 결의 대회를 하고 자체 청렴 교육과 공직기강 확립추진 상황 보고회를 개최하며 종합청렴도를 9.0 이상으로 높여 우수기관에 선정된다는 목표로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 자체청렴도를 측정해 청렴도가 낮은 하위 6개 부서장은 책임을 묻는다.
오는 21일 공포되는 천안시 공무원 등 부조리신고 보상금 지급조례의 내실 있는 시행과 함께 금품수수 및 향응을 제공받는 경우 직위해제 후 사법기관 고발 등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자율적인 반부패 청렴 대책으로 건설공사 분야의 부조리 예방을 위해 1억원 이상의 공사와 3000만원 이상의 설계용역 사업에 대한 청렴이행 계획을 의무화하고 공사 5000만원, 용역 3000만원, 물품제조·구매 1000만원 이상시 청렴계약 이행 서약을 하도록 했다.
시정 투명성 확보대책으로는 각종 위원회 외부인사 확대, 식품·위생·환경 등 단속실명제 시행과 단속결과 행정처분 등 인터넷 공개, 법인카드 사용제한 업종 확대와 관외 출장 시 교통비·숙박비 등을 사용하는 여비카드를 제작 사용키로 했다.
부패 취약요인 제도 개선을 위해 자체 T/F팀을 구성, 부패 개연성 업무에 대한 1팀 1관리제를 실시하고온정·연고주의 문화 개선을 위해 각종 모임 각자 비용부담(더치페이) 생활화, 도박·가무 없고 1차 회식 종결, 회식은 2시간 이내로 한다는 ‘0·1·2’운동 등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직기강 확립대책으로 감사부서를 부시장 직속으로 개편해 독립성을 확보하고 상설 직무감찰 및 감사기능을 도입해 3명의 특별기동반을 상시 운영하고 복무기강 점검단도 취약시기에 집중적으로 가동키로 했다.
아울러 열심히 일하는 모범공무원에 대해 과감한 발탁인사를 병행하여 일하는 공직풍토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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