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경실련, 안 의원 개인출장비 회수 조치 요구
천안아산경실련, 안 의원 개인출장비 회수 조치 요구
경실련 “공무원 여비규정 위반에 출장 여비정산도 ‘불충분’”
  • 김헌규 기자
  • 승인 2017.12.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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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경실련(이하 경실련)이 천안시의회 안종혁이 개인적으로 사용한 출장비를 회수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경실련이 8일 각 언론사에 보도 자료를 배포하고, 이같이 주장하고 나선 것.


경실련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천안시의회는 안 의원에게 (지난 8월 3일부터 11일까지)8박9일 간의 교통비·숙박·식대·일비를 합해 84만6000원을 사전 출장비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무원 여비 규정에 따르면 “모든 여비는 실비지급을 원칙으로 하며, 사후 정산해 지급토록 규정하고 있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이런 규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여비정산 규정 역시 출장과 관련 사용을 증빙 할 수 있는 영수증 등을 첨부해 사후 정산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안 의원은 영수증 등 증빙 서류 등을 첨부하지 않은 것은 물론 정산 자체가 불충분하다고 경실련은 지적했다. 또 경실련은 천안시의회에 대해서도 안 의원의 개인 출장과 관련, 모든 내역을 소상히 밝히라고 주문했다.


안 의원은 출장계획이 전종한 의장의 결재 후 시행한 정당한 출장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개인의 출장은 해당 상임위의 의결과 의장의 명에 따라야한다.


하지만, 안 의원의 ‘젠트리피케이션’ 관련 자료수집 출장은 의회 차원도 아니고, 공공의 목적도 아니라는 주장이다.


이는 안 의원이 제출한 출장 계획서와 출장보고서의 내용이 △불일치한 부분, △해당 지역의 숙박 장소, 방문지와 방문자와의 상담 내용 불 분명 △출장보고서가 의회 차원의 공식자료로 미 활용됨에 따라 사적인 여행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안 의원의 부 적절한 개인 출장과 관련 여비를 받은 것과 관련해 지난 9월 부터 수차례에 걸쳐 지역일간지 C신문이“영수증 없는 ‘나 홀로 연수’”라고 보도 한바 있다.


C신문의 보도에 따르면“안 의원은 전주 한옥마을을 갔다 왔다며 천안시의회에 제출한 출장보고서에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사진을 캡처하고, 신문 상에 보도된 내용까지 표절해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한편 안 의원은 국민의 당 소속으로 신안·문성·중앙·봉명·일봉동을 지역구로 하는 나 선거구에 지난4월12일에 치러진 천안시의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시민A씨는안의원의 당선소감에서 “윗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오로지 시민만을 바라보며 의정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한 대로 소신껏 내 멋대로 의정 활동을 잘 하고 있다”고 비아냥 거리며 시민의 혈세를 주머니 쌈짓 돈 처럼 쓰는 안 의원을 비난했다.


또 다른 시민 B씨는“초선의원은 초선의원 다워야 한다”며“이렇게 개인적인 여행을 하고 의정 연수 활동이라고 속여 여비를 수령한 것은 시민을 대표 하는 의원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한 것”이라고 말했다.[충남일보 김헌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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