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방성민의원,“ 바른정당 탈당, 자유한국당 行”
천안시의회 방성민의원,“ 바른정당 탈당, 자유한국당 行”
방성민 의원 탈당의 변,“보수 대단결, 촉구하는 주민의 뜻”
  • 김헌규 기자
  • 승인 2017.12.1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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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충남도당,“무조건 받아 주기 식 행동, 부끄러운 정당”

지난 4,12보궐선거로 천안시의회로 입성한 방성민(천안시의회 마선거구,성환읍,성거읍,입장면)의원이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으로 입당했다.

 방 의원은 19일 오전 천안브리핑룸을 찾아,“지역주민과 심사숙고해 결심한 결과 시민과 함께 지역의 참다운 일꾼으로 굳게 서고자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에 입당키로 했다.”며“바른정당 유일의 천안시의회 의원으로서 본인을 믿고 지지해 주신 지역 주민께 우선 양해 달라”고 말했다.

 방 의원은 지난 4.12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지역민의 목소리를 마음으로 들으며 발로 뛰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한지 불과 8개월만이다.

 방 의원은,“8개월의 의정활동은 공공이익을 우선하고 양심에 따라 성실한 직무의 수행을 위해 온 힘을 다했다.”며“보수 대 단결을 위한 결단을 촉구하는 주민의 뜻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어 바른정당을 떠나 자유한국당으로 입당했다.”고 탈당의 이유를 밝혔다.

 또 그는“이 길을 선택하는 것은 오로지 지역의 발전과 정치적 선택과 의지임을 밝힌다.”며“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은 정통 보수 세력의 본류로 한 뿌리에서 출발했을 뿐 아니라 정체성과 이념 및 정책적인 면에서 차이가 크지 않다.”고 탈당의 정당성을 설명했다.

 방 의원은 시민의 준엄한 의견과 정치적 소신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기며 시민의 뜻에 따르고 의원의 참된 도리로서 보수통합의 밀알이 되고자한다는 뜻도 밝혔다.

 반면, 바른정당 충남도당은 같은 날 각 언론사에 성명서를 배포하고,“줄타기 행보하는 전형적인 철새 정치 표본”이라며 선거만 생각하는 치졸한 정치행태라고 방 의원을 맹 비난했다.

성명서에서 바른정당 충남도당은“지난 대선, 그 누구보다 유승민 후보를 적극 지지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호소했던 그 모습들이 가식이었음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며“정치적 명분과 인간적 도의마저 저버린 후안무치한 행동으로 앞으로 어떻게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지 개탄스럽다.”며 방 의원의 탈당을 비난했다.

 또, 천안시의원 보궐선거 시의원 예비후보 개소식에서 “지금 가는 길이 역사라고 생각하고, 바른정당이 가는 길이 역사다.”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이 곳 저 곳 기웃대는 철새와 다를 것이 없다고 비유했다.

 “방성민 시의원은 당선된 후, 갖은 핑계로 도당 행사에 불참하는 일이  비일비재 했다며 불성실한 자세로 어떻게 시정을 살필지 안 봐도 뻔하다”며 이러한 행동이야 말로 천안시민들에게 질책 받아 마땅하다.라고 밝혔다.

 바른정당 충남도당은“방 의원의 행선지는 자유한국당이고, 바른정당을 탈당한 그가 어디로 가든 알바는 아니지만 이러한 철새들의 둥지가 돼 버린 자유한국당이 무조건 받아 주기식의 행동은 부끄러운 정당이 될 수밖에 없다.”자유한국당도 싸잡아 비난했다.[충남일보 김헌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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