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야생조류 서식지에 대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 정밀검사에서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12월 중 야생조류 서식지에서 조류 분변을 채취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정밀검사를 한 결과, 항원이 발견되지 않았다.
야생조류 분변은 대청호와 유등천, 갑천, 금강, 방동저수지 등 지역의 주요 철새 서식지 19개 지역에서 시료 278건이 채취됐다.
시는 청둥오리와 기러기, 흰뺨검둥오리, 고니 등의 겨울 철새가 주요하천과 저수지에서 관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지속적으로 조류분변 검사를 할 예정이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대전에는 조류인플루엔자가 유입되지 않았지만 인근 충남 천안 곡교천 등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고 있어 철저한 방역관리와 지속적인 소독을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남일보 김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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