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테니스 1위’ 머리, 부상으로 브리즈번 오픈 기권
‘전 테니스 1위’ 머리, 부상으로 브리즈번 오픈 기권
호주 오픈 출전 여부는 미정
  • 연합뉴스
  • 승인 2018.01.0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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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테니스(ATP) 전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리(16위·영국)가 연초부터 부상 재발이라는 악재와 마주했다.
머리는 2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복귀전으로 잡았던 브리즈번 오픈에서 기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불어 완전한 치료를 위해 수술까지 고려한다고 덧붙였다.
머리는 “가장 먼저 뒤늦게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돼 주최 측에 사과하고 싶다”고 전했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브리즈번 오픈은 현재 정현(58위·삼성증권 후원)도 출전 중인 대회다.
머리는 애초 2번 시드를 받아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지만, 출전을 포기하면서 야닉 한프만(119위·독일)이 그 자리를 채웠다.
지난해 윔블던이 끝난 뒤 허리와 엉덩이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던 머리는 그동안 재활 치료를 받았다.
그는 “오랜 기간 엉덩이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의료진은 우선 재활 치료를 권했고, 코트에 복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가능하면 수술을 피하고 싶지만, 이제는 고려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머리는 이달 열릴 호주 오픈 준비를 위해 브리즈번 오픈을 복귀전으로 잡았다.
그러나 부상 재발로 호주 오픈 출전까지 불투명해졌다.
그는 “당분간 호주에 머무르며 부상에 차도가 있을지 지켜볼 것이다. 이후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충남일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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