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劉, 이르면 주초 정치개혁선언문 발표
安·劉, 이르면 주초 정치개혁선언문 발표
사실상 공식 통합선언 의미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8.01.1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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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이르면 이번주 초 정치개혁선언문(가칭)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 대표가 통합 신당의 창당 정신과 정체성, 정치개혁 방향 등을 직접 제시한다는 점에서 선언문 발표는 사실상 양당의 공식 통합선언문 성격이 될 전망이다.

안 대표와 유 대표는 최근 비공개 단독회동을 수차례 진행한 끝에 일종의 통합선언을 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 찬반을 둘러싼 국민의당의 내부 갈등이 갈수록 격화되는 만큼 두 대표가 먼저 전면에 나서 상징적으로 통합선언을 함으로써 양당 합당을 기정사실화 하고 특히 내달 4일로 확정된 국민의당 임시 전당대회에서 찬성표 결집에 일정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거라는 분석이다.

안 대표와 유 대표는 통합선언 이후에도 비공개 양자회동을 이어가며 통합논의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처럼 두 대표 간의 통합 움직임은 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국민의당 전대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경우에 따라서는 양당 합당에 급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바른정당 내부에서는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최종 의결할 당원대표자회의(전당대회) 개최 시점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향후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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