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가 시행 중인 ‘조상 땅 찾기 무료 서비스’가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조상 땅 찾기 서비스 신청자 수는 해마다 늘어 지난 2012년 2525명에서 2017년 1만 6945명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는 내포 신도시의 5배에 해당하는 51㎢ 규모의 조상 땅을 찾았다.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재산관리를 소홀히 했거나 미등기 토지, 불의의 사고 등으로 조상 소유의 토지를 파악할 수 없는 경우 전산망을 통해 찾아주는 제도다.
지난 1996년 처음으로 충남도에서 시행한 뒤 전국으로 확대됐다.
도는 지난 5년 동안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민원실 배너 설치, 도 및 시·군 홈 페이지 안내, 시내 전광판 활용, 안내책자 제작 등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해 도민의 재산권 행사를 도왔다.
특히 매년 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난 데는 ‘안심 상속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읍·면·동 사무소에서 사망 신고를 할 때 ‘조상 땅 찾기’ 신청도 함께 할 수 있도록 해 서비스 이용률을 높인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 서비스는 재산 상속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용하려면 △사망 사실이 기재된 기본증명서 △가족관계 증명서나 상속인임을 입증할 수 있는 제적등본(2008년 1월 이전 사망자의 경우) △신청인 신분증 등의 서류를 갖춰 도 토지관리과 또는 인근 시·구·군 지적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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