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이재인 기자]
부여에는 백마강 달밤 야시장으로 유명한 부여시장이 있다. 2010년도에 문화관광형 부여시장으로 신축되어 현재는 청년몰 등 70여개의 점포가 입점한 공설시장이다.
여느 공설시장과 마찬가지로 공유지의 비극이 발생하고 있으며 시장 구성원 공동체 자율규제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어 이슈다. 임대료가 싼 덕분에 부여시장은 입점한 사람들에게 공짜로 인식되기도 한다. 자신의 노력을 투여하기보다 군이나 상인회 등 다른 사람의 손을 빌리는 게 낫기 때문에 무임승차가 발생할 여지가 크다.
이는 입점한 사람들이 특별하게 이기적이기 때문이 아니라 공유지의 비극 원리에서 알 수 있듯 인간이라면 이런 상황구조에서는 쉽게 무임승차 유혹을 느끼기 때문이다.
핵심은 이를 방지하는 지혜로 공설시장 발전방안에서 종종 언급되는 자율에 따른 상호 규제 문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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