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경력단절 여성 규모 감소세 뚜렷
충남 경력단절 여성 규모 감소세 뚜렷
지난해 대비 9.1% 감소… 북부권·30대·고졸에 집중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8.01.2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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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의 지난해 경력단절 여성 규모는 8만 8000명으로, 2016년 9만 7000명과 비교해 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수준과 비교하면 제주, 충북, 부산, 인천, 강원에 이어 6위의 감소율이다.

이는 22일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안수영 연구위원이 2018년 시·군별 여성 일자리 정책방향 설정과 시·군 평가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충청남도의 현안과제 수행 분석 결과다.

이번 분석은 2017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원자료(A형-시군)에 대해 마이크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진행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시·군별 경력단절 여성 분포는 천안시가 39.1%, 아산시 18.0%, 서산시 11.1%, 당진시 10.8%의 순으로, 주로 북부권에 79.0%가 집중됐다.

또한 연령대별 규모는 30대가 49.0%로 가장 높았고 40대 25.6%, 20대 17.2%, 50대(50~54세) 8.1% 순이었다. 학력별로는 고졸이 51.%로 가장 높았고 대졸 이상이 45.2%, 중졸 이하가 3.9%였다.

경력단절 사유는 개인·가족 관련 사유가 76.0%, 육아 24.0%를 차지했다. 경력단절 여성이란 실업자 및 비경제 활동인구 중 15세부터 54세 기혼여성으로 결혼, 임신, 출산, 육아, 자녀 교육(초등학교), 가족 돌봄 때문에 직장을 그만둔 여성을 말한다.

안 연구위원은 “이번 분석 자료를 토대로 향후 충청남도가 여성의 경력단절 비율을 낮추면서도, 현재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요구를 반영한 좋은 일자리 발굴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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