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령 35세' 홍성, 충남 군단위 지자체중 가장 젊다
'평균연령 35세' 홍성, 충남 군단위 지자체중 가장 젊다
도청 이전·내포신도시 형성 영향 인구 5배이상 증가
  • 백승균 기자
  • 승인 2018.02.0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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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백승균 기자] 충남도청 이전 이후 홍성군 인구가 급증하고 특히 홍북읍은 최근 5년 동안 5배 이상 인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홍북읍의 평균연령도 47.3세에서 35.2세로 무려 10살 이상 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군은 4일 충남도청 이전과 내포신도시 형성으로 홍북읍은 2012년 총인구 4903명에서 2017년 2만6565명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홍성군의 전체 인구는 2012년 8만8415명에서 2017년 10만1570명으로 총 1만3155명이 증가했고 평균연령은 44.3세에서 44.9세로 0.6세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홍성군이 충남 군 단위 지자체 중 가장 젊은 평균연령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전체 평균연령이 2012년 40.3세에서 2017년 42.5세로 2.2세 더 늘어난 것과 비교해 볼 때 홍성군은 고령화가 아주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로, 도청 이전과 내포신도시 조성으로 젊은층의 유입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군은 이 기세를 몰아 출산율을 높이고 젊은층 인구의 증가를 통해 고령화를 막기 위해 다양한 인구 정책을 구상, 시행하고 있다.

특히 홍성군에 거주하면서 주소를 이전하지 않고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전입세대에 온누리 상품권과 태극기 세트를 지원하고, 주소를 이전한 대학생에게 전입즉시 10만 원 지원과 6개월 주소 유지시마다 10만 원씩 추가로 생활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군 전입 장려정책을 추진하는 점이 눈에 띈다.

이부균 기획감사담당관은 “인구 유입 정책도 중요하지만, 실거주 중이면서 미처 주소를 옮기지 못했던 지역주민이 홍성군으로 주소를 옮길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것이니 전 군민이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면서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홍성을 만들기 위해 군민들이 원하는, 군민들에 꼭 필요한 정책을 도내 최고 수준으로 펼쳐 나가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충남 군단위 지자체 중 가장 젊은 평균연령을 가진 곳은 홍성(44.9세), 태안(49.2세), 금산(49.4세)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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