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선 참여”
정국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선 참여”
이상민·허태정·박영순과 4파전 예고… ‘다크호스’ 부상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02.0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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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 정책특보를 지낸 정국교 더불어민주당 청년기업인육성특위 위원장이 6일 대전시장 후보 경선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16일 대전시장 후보로 박병석 의원 추대를 주장하며 “추대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정치인으로서 저도 가만히 있지는 않겠다”고 경쟁 참여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박 의원이 지난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출마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하자 결국 본인이 직접 나서기로 결심한 것이다.

정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당선 가능성이 높은 분을 합의 추대해야 민주당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입장은 확고하다”면서도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해 대전이 어떤 위기에 처해 있는지를 공론화하고, 그 대안을 준비하도록 하는 것도 승패를 떠나 지역 정치인으로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전 경제는 큰 위기에 처해 있으며, 특히 세종시가 자족도시 기능을 충분히 갖추기 전에 배후 경제도시로서의 기능을 서둘러 준비해야 한다”며 “그러지 못할 경우 세종시 발전은 오히려 대전시 쇠퇴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저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와 중소기업 붕괴, 대기업의 사업 독과점 등 대전의 무수한 위기와 경제적 난제를 해결하는데 지역 정치인 누구보다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동안 더불어민주당 내 대전시장 후보경쟁은 최근 출마를 선언한 허태정 유성구청장을 비롯해 이상민 국회의원과 박영순 청와대 선임행정관 3파전이 예상됐지만, 이날 정 위원장이 다크호스로 등장하면서 경쟁구도가 한층 복잡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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