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커지는 6월 재보선..미니총선 '솔솔'
판 커지는 6월 재보선..미니총선 '솔솔'
송기석·박준영 의원직 상실…서울 2곳·영남 2곳·호남 2곳,충청 포함 가능성,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8.02.08 12: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준영·송기석 의원직 상실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국민의당 송기석(광주 서갑) 전 의원과 민주평화당 박준영(전남 영암·무안·신안) 전 의원이 8일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6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6곳으로 늘어났다.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진행되는 6월 재보선 지역은 5월 14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일부 국회의원의 재판이 아직 진행 중인 데다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의원직 사퇴도 전망돼 '미니 총선'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재보선이 확정된 지역은 서울 노원병과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울산 북구, 전남 영암·무산·신안, 광주 서갑 등 6곳이다.

여기에 자유한국당 박찬우(충남 천안갑) 의원이 사전선거 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은 상태이며 같은 당 이군현(경남 통영·고성) 의원, 권석창(충북 제천·단양) 의원도 각각 정치자금법 위반,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받았다.

나아가 현역 국회의원이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5월 14일까지 사퇴해야 하는데 이날까지가 6월 재보선 확정 시한이다.

이와 관련,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 의원의 지방선거 도전이 잇따르고 있다.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 가운데 충남지사에는 양승조 의원(천안병), 충북지사에는 오제세 의원(충북 청주 서원), 대전시장에 이상민 의원(유성을), 서울시장 선거에 박영선 우상호 민병두 전현희 의원, 인천시장에 박남춘 의원, 경기지사에 전해철 의원, 전남지사에 이개호 의원 등이 각각 출마 의사를 밝혔거나 출마를 준비중이다.

한국당에서도 경북지사 후보를 놓고 김광림 박명재 이철우 의원이 경쟁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할 때 6월에는 전국적으로 10곳 안팎에서 재보선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민주당(121명)과 한국당(117명)의 의석차가 4석에 불과해 두 당 모두 선거 기호 1번 사수 내지 확보를 위해 현역 의원 출마 문제를 전략적으로 검토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