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보령·서산 여권발급 분소 설치”
“천안·보령·서산 여권발급 분소 설치”
외교부 “박상돈 의원, ‘부당성’ 수용”
  • 박남주 기자
  • 승인 2007.03.14 1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상돈 “도민, 여권발급 편의 대폭 개선”


올 상반기중 도내 천안, 보령, 서산시에 여권발급 지방분소가 설치될 전망인 가운데, 천안시의 경우는 2개창구 설치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통합신당추진모임 소속의 박상돈 의원(충남, 천안乙)이 작년 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외교통상부가 서울과 수도권에만 여권발급대행기관을 설치한 것과 관련, 그 부당성을 지적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
실제로 외교부에 따르면 대상기관 현장실사를 거쳐 내달 중순 통신망을 구성한 후 4월 하순, 늦어도 5월 초쯤엔 장비설치 및 여권접수와 발급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외교부의 이같은 방침은 단순해외여행을 위한 여권발급에만 부응한 것일 뿐, 시장개척 등 산업활동을 위해 꼭 필요한 요구를 외면한 불합리한 결정이었음을 지적하고, 여권발급 지방분소 설치를 강력 촉구했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특히 천안에 대해서도 “천안은 아산, 당진, 서산 등의 산업벨트를 배경으로 하는 지역이며, 세계 디스플레이산업의 중심지로 산업비지니스 차원에서 여권발급대행기관이 반드시 필요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박 의원은 당시 유엔사무총장 선거로 궐위중인 반기문 장관 대신 출석한 유명환 제1차관으로부터 “재검토 후 특별조치를 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내 이들 지역을 제외한 전국 약 20여 개소에 여권발급 지방분소를 설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쾌거를 올렸다.
박 의원은 “천안 여권발급 분소 설치는 거의 확정적”이라며 “보령, 서천시도 설치 가능성이 매우 높아, 이들 3개 지역에 여권발급분소가 설치되면 충남도민의 여권발급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