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행정수도 개헌 국민투표 무산 유감"
이춘희 세종시장 "행정수도 개헌 국민투표 무산 유감"
“여야, 국민적 염원 받들어 논의 계속해야”
  • 권오주 기자
  • 승인 2018.04.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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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권오주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은 6.13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 실시할 수 없게 된 데 유감을 표명했다.

이 시장은 "정치권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권고한 23일까지 국민투표법을 개정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6월 지방선거 때 함께 실시하기로 했던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가 무산됐고, 헌법에 행정수도를 명문화하는 일도 차질을 빚게 되었다"며 비난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주요 정당의 대선후보들은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안 국민투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권은 정쟁의 늪에 빠져 개헌안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세종시는 그동안 국회와 청와대 이전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개헌안에 ‘행정수도=세종’을 명문화에 총력을 기울여 전국을 돌며 행정수도 세종 실현을 호소해 왔다.

이 시장은 특히 "정치권은 세종시 행정수도 명문화와 자치분권 강화는 수도권 과밀을 해소하고 지방을 살리기 위해 하루도 미룰 수 없는 역사적 과제를 담아 수도권과 지방이 골고루 잘 사는 국가균형발전을 완성하기 위해 헌법에 행정수도 명문화가 꼭 필요하다는 인식을 해야 한다"면서, "여야는 국민적 여망을 받들어 초당적 협력으로 개헌 협상에 나서 조속히 개헌안을 마련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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