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대전시 소방본부가 부처님 오신 날(22일)을 맞아 전통사찰 등에 대한 화재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2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통사찰 등 69곳에 소방특별조사하고 촛불, 연등 등과 같은 화재취약요인에 대한 안전관리 지도와 소화기, 옥외소화전 등 소방시설 관리상태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21과 22일은 주요사찰 등지에 소방력을 전진 배치하는 등 화재특별경계근무를 하고 24시간 화재예방 감시체제를 강화하는 등 빈틈없는 예찰활동으로 화재원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특히 전통사찰 및 문화재 보유 사찰 15곳에 대해서는 본부장을 비롯한 소방관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화재취약요인을 제거하고 소각행위 금지 등 관계자들에게 안전의식을 심어주고 합동훈련도 시행할 예정이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지난 5년 동안 사찰과 문화재시설에서 260여 건의 화재가 발생했다”며 “부처님 오신 날은 봄철 건조기와 맞물려 화재 우려가 큰 만큼 철저한 대비는 물론 재난발생 시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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