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현 리누공방 대표] 안녕하세요? 반려동물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지킴이 한수현 강사입니다.
저번주에는 외출 후 간단히 씻길 때 쓸 수 있는 발바닥 MP비누를 소개해드렸었죠. 이번주에는 비누 사용 후 보습을 줄 수 있는 발바닥크림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사람들도 어렸을 때는 발바닥이 부드러웠다가 나이가 들면서 군살이나 각질, 갈라짐이 생기게 됩니다. 요즘은 각종 풋케어 용품들이 많이 나와 있는데요, 동물들도 발바닥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강아지의 발바닥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우선 네 발로 걸으면서 체중을 지탱하고 발바닥에 있는 충격을 흡수하며 두꺼운 지방조직으로 겨울철에도 얼지 않도록 보호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발바닥이 계속된 바닥과의 마찰로 인해 점점 갈라지게 되고 심하면 피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발가락 사이사이에 털이 있는데 씻긴 후 잘 말려 주지 않으면 습진이나 가려움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가려움증이 생기면 계속 할거나 긁을 수 있고 그런 발로 얼굴이나 몸을 긁으면 세균이 다른 곳까지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하루에 한 번씩 풋크림을 발라주면 반려동물의 발바닥이 부드럽고 말랑말랑 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동물들은 입으로 핥을 수 있기 때문에 입에 들어가도 되는 안전한 천연재료를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바닥 보습 크림에 들어가는 주재료는 식물성 오일입니다. 특히 스윗아몬드오일은 보습효과가 뛰어나고 피부에 닿았을 때 촉감이 매우 부드럽기 때문에 마사지에 잘 사용되는 오일이기도 합니다. 또한 안데스 산맥에서 자라는 야생 장미를 추출한 로즈힙 오일은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고 피부 노화나 손상된 피부에 재생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이러한 오일을 사용한다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발바닥 크림에 추천할 아로마 에센셜 오일은 ‘라벤더’ 오일(Lavender Essential Oil)입니다. 지난 주에도 발바닥 MP비누 만들 때 사용하는 추천 오일도 라벤더 오일이었는데요, 그만큼 발바닥 건강에 가장 효과가 좋은 오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라벤더 오일에 대해 소개를 해드리자면,
라틴어 ‘lavo','lavare(목욕하다)’에서 연유한 라벤더는 로대 로마사람들이 목욕할 때 욕조안에 넣었고 분노한 신들을 달래기 위해 라벤더 향을 태웠던 식물입니다. 라벤더의 향은 길들여지지 않은 사자와 호랑이를 진정시킨다고 믿었던 만큼 진정효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라벤더오일은 꽃에서 수증기증류법으로 추출하며 원산지는 남유럽지중해연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옅은 노란빛의 맑은 색상을 띄는 라벤더오일은 화장품계에서는 항산화효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잘 사용됩니다. 신경을 안정시키고 두통이나 고통, 진통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상처가 빨리 치유하게 하고 여드름이나 기타 피부 문제들을 제거하는 데 효과가 아주 좋습니다.
플로럴 워터에 준비한 식물성 오일을 넣고 라벤더를 2방울 떨어뜨려 주면 보습크림을 만들어 지는데요, 크림타입으로 만들기 위해서 올리브유화제를 첨가해 주어야 합니다.
천연선분이기 때문에 냉장보관해서 사용하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이렇게 만든 발바닥 크림을 매일 한 번 이상 발라준다면 내 사랑하는 반려동물의 발바닥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