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승리의 잔'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대전·세종·충남 '승리의 잔'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전 개막, 13일간 열전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05.3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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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호영 기자]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31일 0시를 기해 일제히 시작된다.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가 지난해 5월 출범한 후 처음 진행되는 전국 단위 선거로, 지난 1년의 국정운영 성과를 국민에게 평가받는 첫 심판대라고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 모두 13일간 한 치의 양보 없는 열띤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대전·세종·충남에서 광역단체장 3명과 교육감 3, 기초단체장 20명, 광역의원 62명, 기초의원 152명 등 총 240명의 지역 일꾼이 선출된다. 충남 천안갑과 천안병에서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열린다.

이에 앞서 각 후보들은 30일 일제히 ‘필승’을 다짐하는 출사표를 내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대전시장에 도전하는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0일 출사표를 통해 “6월 13일 선거의 결과로 대전의 운명이 갈린다. 바로 세워진 나라 안에, 바로 세워진 대전을 만들어야 한다”며 “시민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로 낡은 정치에 종언을 고하고 새로운 시작의 포문을 연 대전시장이 되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성효 자유한국당 후보도 이날 “이번 지방선거는 대통령이 아니라 지역 실정과 지역 이익을 위한 지역의 일꾼을 뽑는 선거”라고 강조한 뒤 “저는 지난 4년 동안 도시철도2호선 DTX, 둔산르네상스‧유성뉴딜프로젝트 등 다양한 공약과 정책을 마련했다. 오직 대전과 대전시민 여러분만 보고 가겠다”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남충희 바른미래당 후보는 “대전을 혁신하고 새로운 상상력으로 우리의 미래를 설계하는 일, 이러한 대전의 시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진짜 경제시장이 필요하다”며 “부산 경제를 부활시킨 열정과 경기도 경제도약으로 검증받은 능력을 대전에 헌신하는, 대전의 첫 경제시장이 되고자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윤기 정의당 후보는 “숫자에 집착한 거대 정당의 엉터리 개발공약에 맞서 정의로운 복지대전을 꿈꾸는 시민이 늘어나는 지금부터 대전의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며 “선거운동 기간 동안 대전시민들을 만나 공공성과 지속가능성, 시민의 삶을 바꾸는 새로운 대전의 꿈을 함께 꿈꿀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냈다.

이어 세종시장 선거에 나서는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토대로 더욱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는 세종을 보여드리겠다”며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송아영 자유한국당 후보는 “충청에 많은 도민이 관심과 성원으로 태어난 세종은 충청도 도민들의 사랑의 결실”이라며 “세종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허철회 바른미래당 후보는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라는 저희 선거캠프 슬로건에 맞게 남은 13일 동안 시민들에게 더욱 다가가 기적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충남도지사 선거에 나서는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충남 발전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무릎을 맞댈 힘 있는 여당 도지사 후보 양승조가 더 큰 행복을 충남도민들에게 안겨드리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인제 자유한국당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 키워드는 김정은이 아니라 민생 경제”라며 선거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 뒤 “한화이글스처럼 지방선거에서 대역전의 승리를 이루겠다”고 자신했다.

차국환 코리아당 후보는 “충청의 미래를 위해 진정으로 미래비전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치인이 누구인지를 생각하셔서 투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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