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6·13 지방선거 세종시의원에 도전하는 무소속 윤희경(8선거구: 도담동 1~9통, 13~19통, 22통, 25통) 후보와 손태청(9선거구: 도담동 10~12통, 20~21통, 23~24통, 어진동)후보가 31일 도담동과 어진동의 발전을 위한 정책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이들은 윤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협약식을 갖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담동과 어진동의 지역 현안을 당의 눈치가 아닌 시민의 의지를 통한 강한 추진력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의 뜻이 그대로 실현되고 마을의회를 기초로 하는 세종시의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공동공약으로 ▲중앙공원 조성 방안 즉각 주민투표 회부 ▲읍면동장 주민 선출제 즉각 실시 ▲도담동, 어진동 살기 좋은 마을, 세종 중심으로 만들기 등을 내세웠다.
이들은 세종지역 시의원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겨냥하며 비난하기도 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후보들은 자신들이 시의원의 역할과 최소한의 신념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지방분권의 완성인 주민자치와 세종시민들의 하나같은 열망인 논 없는 조성에 대한 한마디 소신은 물론, 어떠한 정치 신념도 밝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시 행정의 올바른 감시를 수행할 시의원 후보들이 시장 후보의 선거유세 및 정책 협약식에 따라다니며 그 인기에 편승, 의원 뱃지나 달아 보겠다는 모습으로 보이는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올바른 시정의 감시, 견제, 균형, 비판적 지지를 밑바탕으로 해야 할 후보들이 올바른 정책 제안 및 쓴소리를 감힐 할 수 있겠느냐”며 “2년도 안남은 총선에서 핵심 선거운동원으로 전락하겠다는 우려는 선진 세종 시민은 누구나 공감하는 바”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