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철회 "세종형 사회적경제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
허철회 "세종형 사회적경제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
[선택 6·13 광역단체장 후보 인터뷰] ⑧바른미래당 세종시장 후보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8.06.06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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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는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앞으로 우리 대전·세종·충남지역을 책임질 광역단체장들의 공약과 포부를 들어보는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각 후보들의 공약과 자질을 비교·검증하고 유권자 여러분의 알 권리를 충족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 후보자 등록이 끝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선거운동은 어디에 초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나.

선거운동을 준비하며 소음, 미세먼지, 네거티브 없는 ‘3무 선거운동’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지난 31일부터 시작된 공식선거운동에서 3무 선거운동을 통해 선거운동의 새로운 변화를 시작했다고 자평합니다.

시장 후보자들은 늘 시민을 위한 공약을 강조합니다. 그렇다면 선거운동 하나까지도 시민을 위한 입장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아침부터 시끄러운 선거 유세 음악, 선거 차량에서 뿜어져 나오는 배기가스와 미세먼지, 상대방 후보에 대한 인격 모독적 네거티브 공세 등은 시민을 위한 모습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선거 운동의 새로운 시작, 제가 먼저 시작하고자 합니다.
유세 트럭 대신 친환경 전동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유세를 합니다. 미세먼지는 당연히 없고, 혼자 손을 흔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시민분들과 눈을 맞추며 인사를 드립니다.
 
유세 음악 대신 시민분들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아울러 네거티브 할 시간에 세종의 미래에 대해 말씀을 드립니다. 이렇게 선거와 정치, 그리고 세종시를 조금씩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2. 성급하지만 현재 판세는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

아직 공식선거운동 초반입니다. 모든 후보는 자신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저 또한 허철회의 올바른 모습을 알리고, 허철회의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 스스로에 대한 소신이 있습니다. 허철회가 생각하는 허철회의 모습으로 살며 세상을 조금 더 좋게 바꾸고 싶습니다.

이번 선거도 마찬가집니다. 더 좋은 세상, 정의로운 세상, 모두가 공정하게 소통하며 함께 경쟁하고 발전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제 모습 그대로를 보여드리며 말입니다.

허철회를 직접 만나보신 분들께서는 '아, 세상은 변화되는 게 아니라, 내가 바꾸는 것이구나. 저런 청년이라면 할 수 있겠구나’라는 마음을 가지게 만들 것입니다. 

3. 현재 세종시정의 가장 큰 문제점과 현안은 무엇으로 보고 있나.

세종 맞춤형 경제 활성화입니다. 시장출마 선언을 하며 정치, 경제, 교육, 생활문화 4대 중점과제 13개 핵심공약과 3대 시민공약을 말씀드렸습니다.

하나하나가 세종시민으로서 세종시민을 위해 고심한 항목들이기에 무엇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점적인 사항을 골라 달라 하면 ‘경제분야’를 꼽고자 합니다.

즉,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스마트 도시로의 발전과 세종형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을 가장 핵심적인 추진 분야로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행정중심도시의 특성과 더불어 청년창업, 기술벤처,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지원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스마트 도시 세종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젊은이들은 물론 많은 수의 공무원 가족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일자리, 원주민분들이 일 할 수 있는 일자리, 은퇴한 분들이 다시 직업을 가질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자영업자 및 골목상권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 등 사람중심의 사회적경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4. 앞으로 시장이 되면 세종시를 어떻게 이끌 것인가 구체적 비전을 제시한다면.

세종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젊고 가장 우수한 인재가 모여 있는 도시입니다. 계획도시로서 하드웨어적인 인프라가 구축돼 있고,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들이 모여 있으며, 가장 역동적인 젊음이 있는 도시입니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스마트 도시로서 다양한 변화와 발전을 수용할 수 있는 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계획에 따라 조성된 행정수도입니다. 헌법에 명시된 안정적인 수도로서, 지방분권의 모범사례이자 리더 도시로서 세종시를 키워나갈 것입니다.

5. 대표적인 공약들을 소개해 달라.

세종시에는 젊은 부모님, 맞벌이 부모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분들의 어려움 중 하나가 아침 출근 시간과 아이들의 등교 시간문제입니다. 시에서 이 부분을 도와 드릴 것입니다. 

수업 이전에 초등학교별 아침 돌봄 교실을 운영하며, 아이들에게 아침 도시락을 제공할 것입니다. 식재료는 지역 유기농 농산물을 사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아침 도시락은 경력단절여성이나 65세 이상 어르신을 채용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을 통해 제공돼 지역 일자리도 창출하겠습니다. 

시는 지금까지 중앙공원 문제가 행복청과 LH, 그리고 시민단체가 해결해야 할 일이라며 사실상 방치를 해 왔습니다. 그러는 사이 2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그 불편함은 오롯이 시민분들에게 전가됐습니다. 공원의 사용에 대한 일체 권한을 위임받을 시로서 최선의 행동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기관과 시민단체, 일반인들이 모두 인정할 수 있는 신뢰도를 갖춘 전문기관에게 연구용역을 맡겨 금개구리 이전의 최적지를 찾을 것입니다.

중앙공원 문제도 자연과 사람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 가장 빠른 시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시가 적극적인 중재를 할 것입니다.

우선 KTX 세종역을 재추진하겠습니다. 하지만 재추진이 불가능하다면 SRT 세종역 신설 또는 천안에서 반석역까지 수도권 노선과 대전 1호선 연결 사업을 통해 세종의 접근성을 높일 것입니다.

세종시를 특화시키기 위한 대규모 지역 어린이 축제를 열고, 레고랜드 유치 및 뽀로로 랜드 콩순이 랜드처럼 한국형 에니메이션 테마파크 조성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연계시킬 예정입니다.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필요한 때에만 시간대별 요금을 지불하고 빌려 타는 공유형 전기차 서비스를 통해 교통문제와 미세먼지 문제 등을 동시에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6. 세종시장 후보자 중 가장 젊은 후보이기 때문에 경륜이 부족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전쟁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지금의 어르신들도, 반만년 한반도 역사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를 만드신 기성세대들도,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이끌어 낸 중년들도 모두 그들이 청년일 때 이 나라를 발전시키셨습니다.

저 또한 청년으로서 세종시의 미래를 만들어 갈 역량과 열정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세종시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새롭게 태어난 청년도시입니다. 신도심의 평균연령은 32세이며, 구도심과 합쳐도 시 전체의 평균연령이 36.7세이다. 활력과 가능성이 높은 도시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그들의 특성에 맞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시장은 세 가지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듣는 힘, 직접적 지시권 안에 있는 사람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일, 그리고 전체를 바라보는 힘이 바로 그것입니다.

출마선언을 통해서도 밝힌 것처럼 제가 추구하는 정치는 말하는 정치에서 듣는 정치로의 변화입니다. 이 부분은 아주 자신 있습니다.

다음이 바로 지시권 안에 있는 사람들의 운영입니다. 시장이라는 자리는 30만 세종시민을 한 명도 빠짐없이 일일이 만나 의견을 묻고 일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결국 직접 운영하는 참모진들의 공정하고 효율적 운영을 담당하는 자리입니다.

세종시 안에서 많은 사회적경제 기업을 운영하며 인재 운영 능력 또한 우수하게 키웠다고 감히 자부 드립니다.

마지막은 높이 멀리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세종시 인구가 현재 약 30만 명이입니다. 나는 십여년 전 청와대에서 업무추진 시 5000만 명을 바라보며 일을 기획하고 실행했었습니다.

간혹 어떤 분들은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우리나라는 왜 청년 손정의, 청년 마크 저커버그, 청년 스티브 잡스가 없냐’고... 궁금하시거나 공감되시면 청년에게, 청년 후보에게 그 능력을 보여드리고 그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7.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삶이 있다. 제 삶은 세종시라고 생각합니다. 그 삶을 깨달았기에 정말 세종시와 세종시민 분들을 위해 미친 듯이 일하고 싶습니다. 

이 간절한 마음이 제발 한분 한분에게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세종시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그 새로운 세상을 위해 마음을 함께 해주신다면 허철회가 꼭 해내고 싶습니다.

※ 약력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국토계획경제학과 졸업 전)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 전)세종형 사회적기업 체리즈 대표 현)바른미래당 정책위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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