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19석→130석… 원내 1당 지위 강화
민주당 119석→130석… 원내 1당 지위 강화
민주 재보선 11곳, 광역 14 기초 151
한국 재보선 1곳, 광역 2, 기초 53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8.06.14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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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6·13 지방선거와 함께 전국 12곳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며 원내 1당 지위으로서의 입지가 더욱더 탄탄하게 됐다. 

14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번 재보선 12곳 지역 중 후보를 내지 않은 경북 김천을 제외한 11곳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에 차출된 양승조(충남 천안병)·김경수(경남 김해을)·박남춘(인천 남동갑) 전 의원 3명의 자리를 고스란히 다시 채웠다.

아울러 충남 천안갑을 비롯해 서울 송파을과 노원병, 부산 해운대을, 울산 북구, 광주 서구갑, 전남 영암·무안·신안, 충북 제천·단양 등 8곳의 지역구를 탈환했다. 

이에 민주당의 국회 내 의석수는 기존 119석에서 130석으로 늘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텃밭인 경북 김천 1곳에서만 승리해 의석수를 112석에서 113석으로 늘리는 데 그쳤다.

선거 막판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가고 망하면 인천간다) 발언으로 논란을 자초해 자진 탈당한 정태옥 의원의 빈자리를 채운 셈이다.

재보선 지역구 수가 기존 의석수 차이보다 많아 원내 1당 지위가 뒤바뀔지 관심이었지만, 민주당의 압승으로 두 당의 의석수 차이는 7석에서 17석으로 더 벌어지게 됐다. 

바른미래당(30석)과 민주평화당(14석), 정의당(6석), 민중당(1석), 대한애국당(1석) 등 다른 정당의 의석수는 변화가 없다.

여소야대라는 지형은 그대로이지만, 민주당은 원내 1당으로서 의석수를 불리면서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 등 원구성 협상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한편 총 17곳의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은 14곳, 한국당은 2곳, 무소속은 1곳에서 승리했다. 또한 226명을 선출하는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은 151곳, 한국당은 53곳, 민주평화당은 5곳, 무소속은 17곳에서 후보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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