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이지수 기자] 한국의 대표적인 판타지 작가 이영도의 10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오버 더 초이스'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됐다.
이영도 작가의 '드래곤 라자, '눈물을 마시는 새'는 한국, 일본, 대만, 중국에서 2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독자의 사랑을 받았었다.
지난 1998년 '드래곤 라자' 출간 이후 꼭 20년 만에 출간되는 이번 신작은 단편소설 '오버 더 호라이즌'과 인물 및 배경을 공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특성을 가진 종족이 어우러져 평화롭게 사는 소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한 아이의 비극적 죽음에서 시작되는 이번 이야기는, 죽음과 부활, 종말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시종일관 유쾌한 서술로 풀어내면서도 특유의 강렬한 주제의식을 담아낸다.
저자는 '만일 죽음으로 인해 떠나보낸 소중한 이가 부활할 수 있다면?' 이라는 흥미로운 질문을 통해, 독
자들에게 ‘죽음’의 의미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 더 나아가 죽은 자의 입을 빌어 ‘죽음’과 ‘이별’, ‘치유’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이 작가의 신작 발표 소식은 트위터 등 SNS에서 실시간 검색 1위에 오르는 등 큰 화제가 되었다. 또한 황금가
지의 온라인 소설 플랫폼에서 일부가 연재 형식으로 공개됐으며, 10년 만의 복귀에도 수십 만의 유료 완독을 기록할 정도로 탄탄한 팬층을 입증했다.
원고지 1900매에 이르는 이 책은 20시간 분량의 오디오북으로도 제작됐으며, 7월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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