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리와 함께 하는 독서논술 교실] 7월의 추천도서 - 중학생
[한우리와 함께 하는 독서논술 교실] 7월의 추천도서 - 중학생
  • 김경례 한우리독서토론논술 대전둔산지부장
  • 승인 2018.07.25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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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바 알판판 알비노 비노- 오로, 김경선 글/ 박정은 그림/ 너머학교
한국에서 살고 있는 오로는 쿠바인이다. 오로는 안정된 삶을 버리고 한국으로 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그는 자신의 나라 쿠바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쿠바인들의 낙천적이며 정열적인 삶의 모습도 소개한다.

소련의 붕괴로 인해 변화를 겪고 있는 쿠바의 모습도 보여준다.

 

▲ 인류학자가 자동차를 만든다고?- 김찬호 글/ 이강훈 그림/ 비룡소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전공 학문을 소개하는 ‘주니어 대학’ 시리즈 중의 하나로 문화 인류학을 소개한 책이다. 문화 인류학이란 무엇이고 어떤 과정을 통해 연구하는 지 알려준다. 전체는 3부로 이루어져 1부에서는 문화 인류학의 탐구 주제를, 2부에서는 문화 인류학의 거장인 레비스트로스와 베네딕트를 소개한다. 3부에서는 문화 인류학에 관한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문화 인류학은 여러 문화를 견주어 같음과 다름을 헤아리는 연구를 하는 학문이다.

이 책은 청소년을 위한 문화 인류학의 입문서 역할에 충실하다. 쉽고 흥미로운 설명과 친숙한 삽화가 이해를 돕는다.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 준 고양이'를 통해 문화를 소개하고 레비스트로스의 구조주의와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도 쉽지만 깊이 있는 설명으로 이해와 흥미를 돋운다.

▲ 처음 만나는 이슬람- 하룬 시디퀴 글/ 김수안 옮김/ 행성B
2001년 발생한 9·11 테러 이후 무고한 무슬림들은 정치적·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지만 서구 사회의 시각에서 사태가 전해지고 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현재 서구 사회와 이슬람 문화와의 갈등은 단순한 종교 갈등이 아니며, 그 내면에 숨어 있는 갈등의 원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이슬람 문화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16억 무슬림의 처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9·11 테러 이후 이슬람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를 다양한 각도에서 서술하고 있으며 서구 사회뿐 아니라 이슬람 사회의 개혁도 촉구하고 있다.

▲ 책만 보는 바보- 안소영 글/ 강남미 그림/ 보림
조선 후기 실학자였던 이덕무와 그 지인들의 이야기를 쉽게 풀어쓴 책이다. 간서치, 즉 책만 보는 바보라고 자신을 부른 이덕무, 그리고 백탑 아래에서 그와 어울렸던 지인들은 당대 최고의 학자였다. 박제가, 유득공, 박지원, 홍대용. 그들은 서로가 스승이자 제자였으며, 둘도 없는 친구였고, 학문과 음악을 나눌 수 있는 동지였다.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사회 구조와 신분의 제한으로 마음대로 뜻을 펼칠 수 없었던 이들의 삶과 역사가 잔잔하게 펼쳐진다.

풍부한 자료와 작가의 상상으로 조선 시대의 책벌레인 이덕무와 그의 벗들을 생동감 있는 존재로 독자 곁에 불러 낸 작품이다. 이덕무의 시점에서 그의 행동과 느낌, 주변의 상황을 서술하여 그와 그의 벗들이 왜 실학자가 되었나를 보여 주어 독자들이 실학과 조선 후기 역사에 대해서 조금 더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서정적인 문체가 작품에 우아함을 더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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