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여름철 자연재난 큰 피해 없었다
당진시, 여름철 자연재난 큰 피해 없었다
재난대비 부시장 중심 부서별 신속 대응 성과
  • 서세진 기자
  • 승인 2018.09.05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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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대비 심병섭 부시장 현장점검(8월22일)
재난대비 심병섭 부시장 현장점검(8월22일)

[충남일보 서세진 기자] 역대 최악의 폭염과 태풍, 가을장마가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당진시가 신속한 재난대응으로 큰 피해를 예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21일부터 폭염이 계속되자 같은 달 27일 심병섭 부시장 주재로 대책상황회의를 개최하고 폭염대책본부를 구성해 재난수준의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한 바 있다.

특히 폭염에 취약한 농작물과 가축 피해 예방을 위해폭염대응 기술지원단을 운영하고 예비비 4억7000여만 원을 투입해 양수기와 축산농가 폭염대응시설 설치를 긴급 지원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했다.

또한 공사현장 무더위 쉼터 설치와 취약계층 예찰활동을 통해 온열질환자 발생을 최소화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폭염 초기 무더위에 취약한 가금류를 중심으로 12만6,000여 마리의 가축 폐사가 발생한 이후 피해 확산을 막을 수 있었고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하자 시는 지난 8월 21일부터 폭염에서 태풍 대응으로 체제를 신속히 전환하고 국민행동요령 홍보와 피해예상 시설물 점검, 시민과의 간담회 연기를 신속히 결정해 추진했다.

이후 가을장마라 불리며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이어졌던 집중호우에도 대비해 재난대응체제를 계속 유지해 왔다.

다행히 서해안을 따라 충남 상륙이 유력했던 태풍이 비껴가고, 강우가 우려됐던 집중호우도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누적 강수량이 120mm 내외에 그치면서 이렇다 할 피해가 없었지만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둔 시의 유비무환 대비태세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 관계자는 “자연재해는 막기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철저한 준비로 피해를 줄이는 것은 가능하다”며 “최근 비가 잦아 지반이 약해진 만큼 작은 비에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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