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연료전지기업 '솔리드파워' 대전에 법인 설립
세계적 연료전지기업 '솔리드파워' 대전에 법인 설립
2020년까지 4만9586㎡ 규모 연료전지 생산공장 건립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8.11.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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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허태정 대전시장이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외국인투자지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22일 허태정 대전시장이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외국인투자지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세계적인 연료전지 기업인 이탈리아 ‘솔리드파워’사가 대전시에 법인을 설립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2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솔리드파워사와 투자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 위해 오는 24일 이탈리아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솔리드파워사는 국내 기업과 합작 형태로 대전시에 법인을 설립하고, 2020년까지 4만 9586㎡ 규모의 연료전지 생산공장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둔곡지구 내에 건립한다.

시는 이번 계기를 통해 외국인투자지역 조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둔곡지구 내 약 15만㎡ 규모의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조성하고,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조건을 충족시킨 뒤 산업통상자원부에 승인요청을 할 계획이다.

과학벨트내 외국인 투자지역 조성 위치도.

과학벨트내 외국인 투자지역 조성 위치도.

산업부로부터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받으려면 8만㎡ 규모 이상의 즉시 입주가 가능한 단지가 조성돼야 한다. 또 지정면적 대비 투자 신고된 입주수요가 30% 이상, 명시적 입주수요(MOU)가 50% 이상 확보돼야 한다.

시는 이번 솔리드파워사와 투자유치 MOU를 체결하게 되면 지정면적 대비 30% 이상의 입주수요를 확보하게 되며, 내년 상반기 중 추가적입 입주수요 확보를 통해 지정요건을 모두 충족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앞으로 1:1 기업 맞품형 컨설팅, 지원 방안 마련 등을 통해 MOU에 그치지 않고 실제 투자로 이어지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의 외국인 투자 기업 수는 지난해 기준 전국 대비 0.8%인 142개로, 투자유치액은 0.05% 수준인 1200만 원에 불과했다. 이는 우수한 교통, 인력확보 여건 등에도 불구하고, 인센티브가 큰 외국인 투자 기업 전용 입주 공간이 부재하기 때문으로 시는 판단한 뒤 전용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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