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면 북부 농지 침수피해 호소
선장면 북부 농지 침수피해 호소
용·배수로 정비·삽교호 배수갑문 확대 설치 요구
  • 이강부 기자
  • 승인 2007.03.1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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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아산시 선장면 북부일대의 곡창지대가 상습적으로 침수되고 있어 용·배수로 정비 및 삽교호 배수갑문의 확대 설치가 요구되고 있다.
이 지역 800여 세대 농민들은 매년 집중호우 시 농지의 상습침수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해당 부처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이들 농민들은 경지정리 후 소하천 정비가 전혀 안되고 주변 곳곳에 공장이 들어서면서 우수유입이 크게 늘어 침수피해가 가중되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선장면 북부권 지역은 아산 제일의 미질을 자랑하는 200여만 평의 곡창지대로 신문, 가산, 홍곳리 등 13개 부락 800여 세대 주민들이 조상대대로 농업에 종사해 오고 있다.
그러나 매년 반복되는 집중호우 시 2.5km에 이르는 소하천이 우수유입을 소화하지 못해 주변 농지가 상습침수 되는 피해를 입고 있다며 농림부와 농어촌공사, 충남도 등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1980년대 중반 경지정리를 완공한 후 용·배수로 대부분이 흙으로 쌓아 올린 데다 정비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주변에 수 십여 개의 공장이 들어서는 등 개발의 가속화로 우수유입이 크게 늘어 침수피해는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한 농민은 “경지정리사업이 절실히 요구되지만 소요예산 절감과 농지 무 감보율 등을 고려한 용·배수로 개선사업이 합당하며 신문지역 소하천의 시급한 정비와 함께 배수펌프장 설치로 침수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관계자는 “집중호우 시 삽교호로 유입되는 우수를 처리하는 배수갑문의 시설용량이 크게 못 미쳐 이 같은 사태가 반복되고 있으며 한국 농어촌공사에 침수피해를 줄이기 위한 삽교호 배수갑문의 증설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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