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작가 이재성-김이로미 ‘불한당-공생展’
신예작가 이재성-김이로미 ‘불한당-공생展’
10일부터 16일까지 대전 이공갤러리서 3번째 기획전시
  • 홍석원 기자
  • 승인 2019.01.0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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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홍석원 기자] 화단의 주목받는 신예 이재성(24. 목원대 한국화 전공), 김이로미(25. 목원대 기독교 미술전공) 등 20대 젊은 작가 2명이 10일부터 16일까지 대전 이공갤러리에서 ‘불한당-공생전’을 연다.

불한당전은 이재성 작가가 목원대 재학 시절 만든 기획전으로 3번째를 맞는다.

불한당전은 떼를 지어 몰려다니며 재물을 마구 빼앗아 시선을 끄는 무리를 일컫는 말이다.

이는 순수미술을 지향하는 젊은 작가들의 현대미술에 대한 반기이다.

이 두 작가는 각자의 분야에서 작품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며 대화를 나누었는데 그동안 만들어진 작품을 보여줄 기회가 없는 것에 안타까워하였다.

순수미술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함께 전시함으로써 동서양이 조화롭게 융화하고 젊은 청년 작가들이 의기투합해 자신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것이 시너지 효과를 내기를 기대하며 만들어진 전시이다.

불한당전은 미술대학내의 작업실에서 동고동락하며 함께 작업을 하는 이들이 자연스레 친해지며 전시기획을 해나갔고 현대 미술에 대한 자신들의 작품을 이야기하고자 하는데 있다.

이재성, 휴休-5 3합 순지에 채색 162.2cm x 130.2cm
이재성, 휴休-5 3합 순지에 채색 162.2cm x 130.2cm

이재성 작가는 목원대 재학시절 예술체육비전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해왔다. 그는 미술은 자신의 완성을 위한 敬(경)의 행위이며 나아가 참선의 도구라 생각하는데 이를 통해 현대적 산수화를 화폭에 담아낸다. 그는 작년 1월 목원대학교 미술학부 한국화전공 남자학생들과 사내전이라는 전시를 열기도 하였다.

이 작가는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용기를 내서 전시를 하는 것이 향후에 미술을 하는데 큰 용기가 된다 생각한다”며 “그러한 기회를 나 스스로 먼저 만들어내고 함께 공유하자는 것이 전시의 목적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이로미, 이어짐-4 캠퍼스에 혼합매체 116.8cm x 91.0cm
김이로미, 이어짐-4 캠퍼스에 혼합매체 116.8cm x 91.0cm

김이로미 작가는 학교 생활을 하며 자신의 생각을 담은 작품을 꾸준히 해 나갔는데 작품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없어 늘 아쉬워하였다. 우연히 이재성 학생이 꾸준히 전시를 기획한다는 것을 알게되어 함께 참여하게 되었다는 그는 “미술을 하며 도전을 할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전시를 참여하고 함께 하는 것이 자신에게 매우 뜻깊고 앞으로 많은 학생들과 함께 전시를 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이어짐이라는 주제로 일상생활뿐 아니라 모든 부분에 있어서 이어짐이 있다 생각을 하며 수직적이고 수평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화폭에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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