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 수출 8분기 연속 증가… 친환경차 수출 비중 확대
경차 수출 8분기 연속 증가… 친환경차 수출 비중 확대
지난해 승용차 수출액 전년 비 1.8% 감소… 4분기 수출액은 18.5% 증가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9.01.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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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수출입액(백만 달러)과 (우)수출입 대수(천 대).
(좌)수출입액(백만 달러)과 (우)수출입 대수(천 대).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지난해 승용차 수출액은 전년 대비 다소 줄었지만 4분기 수출액은 증가했다. 또 경차 수출은 8분기 연속 증가했으며 친환경차 수출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승용차 수출액은 375억 달러, 수입액은 111억 달러로 전년 대비 수출액은 1.8% 감소, 수입액은 15.9% 증가했다.

수출대수는 247만 대로 전년 대비 2.8% 감소, 수입대수는 32만 대로 11.2% 증가를 보였다.

국가별 수출액은 미국, 캐나다, 호주, 러시아, 독일 순으로 캐나다(6.9%)·러시아(49.9%)·이탈리아(10.3%)·스페인(16.2%)·베트남(78.2%)·우즈베키스탄(127.7%) 등은 전년 대비 증가를 보였으며, 미국(-7.0%)·호주(-4.8%)·독일(-5.7%)·사우디(-35.6%) 등은 감소했다.

유럽 경찰 수출은 54% 54.%, 친환경차 수출은 18.7%로 크게 늘었다. 특히 러시아는 대형(37.7%), 중형(61.6%), 소형(78.4%), 경차(167.6%) 등 모든 차량에서 큰 폭의 증가를 보이며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됐다.

베트남 승용차 수출 증가율 및 비중(%).
베트남 승용차 수출 증가율 및 비중(%).

국가별 수입액은 독일, 미국, 일본, 영국, 오스트리아 순으로 독일(19.9%)·미국(11.0%)·일본(4.8%)·영국(12.8%)·오스트리아(30.3%)·이탈리아(8.7%)·스웨덴(68.0%) 등 주요 국가 대부분 증가했다.

수입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친환경 승용차(30.7%)와 중형(34.3%)·대형(8.7%)·소형(70.5%) 휘발유차의 국내 수요 증가, 일부 브랜드 신차효과 등으로 분석됐다.

4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107억 달러, 수입액은 2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은 18.5% 증가, 수입액은 7.1% 감소했다.

수출대수는 69만 대, 수입대수는 8만1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4%, 0.4% 늘었다.

주요 수출 대상국은 미국, 러시아, 호주, 캐나다, 독일 순으로 미국(24.3%)·러시아(77.3%)·캐나다(45.4%)·독일(19.8%)·베트남(269.0%)·우즈베키스탄(252.7%) 등은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반면 호주(-4.8%)·사우디(-27.5%)·스페인(-1.2%) 등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다소 줄었다.

특히 러시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수출은 대형, 중형, 소형 등 대부분 차량에서 증가하며 큰 폭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친환경차수출 및 수입 비중(%).
친환경차수출 및 수입 비중(%).

경차 수출액은 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2%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8분기 연속 증가했다.

친환경 승용차 수출액은 15억4000만 달러, 수입액은 4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은 63.1% 증가, 수입액은 45.0% 증가했고 전체 승용차 수출입에서 친환경 승용차의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높아졌다.

국가별 수입액은 독일, 일본, 미국, 영국, 남아공 순으로 일본(2.7%), 미국(11.4%), 남아공(31.9%), 이탈리아(9.7%) 등 수입국가에서 늘어난 반면 독일(-4.8%), 영국(-32.6%), 프랑스(-4.9%) 등은 줄었다.

승용차 수출 평균단가는 1만5449달러, 수입 평균단가는 3만4084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증가, 7.5% 감소했다.

수출의 경우 경차 수출단가(대당)가 4분기 1만551달러로 0.5% 증가하며 8분기 연속 상승했고 친환경차, 대형차량이 각각 6.7%, 3.5% 상승해 전체 승용차 수출단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의 경우에는 수입 비중이 높은 중형(-5.3%), 대형(-8.6%)차량의 단가 하락으로 전체 승용차 수입 단가가 전년 동기 대비 7.5% 하락했다.

한편 최대 수출대상국은 미국으로 휘발유차량을 선호했으며 수입은 독일산 중대형차량을 선호했다.

수출은 휘발유 차량, 친환경 차량은 미국에서, 경유 차량은 호주, 이탈리아 등에서 강세를 보였다. 수입은 중대형에서는 독일차량 선호가 높으며 소형차는 영국, 친환경 차량은 일본차를 선호했다.

전체수입 중 독일에서의 수입은 49.9%를 기록한 가운데 중대형차량은 독일(46.0%, 34.7%)에서 가장 많이 수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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