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NSC 전체회의 주재... 북미 중재행보 돌입
文대통령, NSC 전체회의 주재... 북미 중재행보 돌입
NSC 전체회의 작년 6월 후 9개월 만... 靑 "꼬인 하노이 회담 상황 재구성"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9.03.0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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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회의 주재하는 문재인대통령. [사진=연합뉴스]
NSC회의 주재하는 문재인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오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열고 2차 북미정상회담 평가 및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의 NSC 전체회의 주재는 취임 후 8번째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직후인 작년 6월 14일에 이어 약 9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NSC 전체회의에서 강경화 외교·조명균 통일·정경두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각각 보고받았다.

이번 회의로 하노이 담판 결렬 이후 북미 중재역 행보에 돌입하는 신호탄으로도 해석된다.

회의에는 이들 외에 이낙연 국무총리,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청와대 안보실의 정의용 실장과 김유근 1차장, 김현종 2차장 등이 참석했다.

북미 간의 입장에 대한 정확한 상황이 파악이 선행 돼야 중재를 나설 수 있다는 게 청와대의 판단이다.  

김의겸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하노이 회담에서 실제로 어떤 대화가 오갔고, 어디서 매듭이 꼬였는지 등을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재구성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NSC 회의에서 상세 분석이 이뤄질 것을 예고했다. 

이어 "실제로 (북미 정상 간) 어떤 대화가 오고 갔고 어디에서 매듭이 꼬였는지 등 하노이 회담에 대한 상황을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재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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