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투쟁 마친 황교안, '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 출범
민생투쟁 마친 황교안, '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 출범
문 대통령에 1대 1 영수회담 재차 제안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9.05.2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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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7일 "2020 경제대전환 프로젝트를 수행할 당 대표 직속의 위원회를 5월 말까지 출범시키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지난 18일간의 '민생투쟁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에서 "정책 대전환 없이 경제와 민생의 절망을 풀어낼 길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경제와 민생의 총체적 난국, 지표를 뛰어넘는 최악의 현실, 이것이 제가 지난 3주 동안 확인한 우리 민생현장의 현주소였다"며 "국민의 좌절과 분노를 동력으로, 새 정책을 만들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지금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경제정책의 대전환"이라며 "한국당이 대안을 만들고 국민과 함께 정책투쟁을 벌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는 당을 비롯한 각계의 경제전문가, 여성과 청년,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할 분들까지 폭 넓게 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2020 경제대전환 프로젝트의 핵심은 이 정권의 좌파경제폭정에 맞서 새로운 시장경제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 있다"며 "활기찬 시장경제, 공정한 시장경제, 따뜻한 시장경제가, 한국당이 추구하는 새로운 시장경제의 세 축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최저임금 결정 체계 수정 ▲근로시간 단축 대책 수립 ▲노동개혁 모델 완성 ▲중국과 미세먼지 저감 협력사업 추진 ▲4대강 보 파괴 저지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원전 파괴 저지 대책 마련 등을 제시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성공적이라 한다. 그렇게 경제가 성공적이라면 지금 추가경정예산은 왜 그렇게 급하게 필요하고 내년 예산은 왜 500조원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좌파폭정으로 경제와 민생을 무너뜨려 놓고 국민 호주머니 털어서 상황을 모면하려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지금 대통령께서 결단해야 할 일은 경제정책의 대전환 밖에 없다"며 "결단하면 우리 당이 앞장서서 돕겠다고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다. 저와 일대일로 만나서 제가 직접 겪은 민생현장의 절박한 현실을 들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국민들도 반대하는 패스트트랙 선거법을 철회하고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길로 함께 나가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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