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환경연, 구제역 백신항체 모니터링 검사
대전보건환경연, 구제역 백신항체 모니터링 검사
농가 예찰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역 총력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9.06.03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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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구제역 발생 방지를 위해 대전에서 사육하는 소·염소를 대상으로 17일부터 26일까지 구제역 백신항체 모니터링 검사를 진행한다.

이는 상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이 지난달 24일 완료됨에 따라 백신항체가 제대로 형성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백신 항체 양성률 미흡농가 위주로 소, 염소 100마리에 대해 구제역 항체검사를 펼치고 침흘림, 수포 발생 등 유사 증상이 있는지 임상 관찰도 함께 진행한다.

검사 결과 항체 양성률이 기준(소 80%, 염소 60%) 미만인 농가에 대해서는 확인검사 후 과태료 부과 및 보강 접종, 1개월 후 재검사 등 특별 관리가 이뤄진다.

대전은 올해 초 충주 등 인접 시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2012년 이후 한건의 AI 및 구제역도 발생하지 않는 등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구제역 청정지역 대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축산농가의 철저한 소독, 올바른 백신 접종이 요구된다”며 “앞으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상시 모니터링검사를 강화해 구제역 차단에 전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북한, 중국, 몽골 등 우리나라 코앞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해서도 농가 홍보, 예찰 등 국내 유입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해외여행 시 불법 휴대축산물 및 가공식품을 반입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월 구제역 발생에 따른 긴급백신 접종 후 일제검사에서 대전지역 백신항체 양성률은 소 100%, 돼지 85%로 전국 평균(소 98%, 돼지 83.1%)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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