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충남지역 6월 교통사고 사망자가 19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37.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교통안전공단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충남지역에서만 126명(잠정집계)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기준으로 교통사망사고를 분석한 결과 무려 19명(잠정집계)이 사망해 전년 동기대비 137.5%(8명 사망)나 급증했다.
이는 매일 충남도민 1.5명이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광역지방자치단체 기준 교통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들어 충남지역 기초자치단체별 교통사망사고 분석결과, 홍성군은 사망자 11명(전년 5명, 120% 증가) 발생, 서천군 5명(전년 3명, 67% 증가), 서산시 13명(전년 10명, 30% 증가), 공주시 9명 (전년 8명, 13% 증가) 등 사망자가 증가했다.
논산시와 금산군은 각 11명, 6명으로 전년도와 동일했다.
특히 천안시(13명), 당진시(11명), 아산시(11명)는 전년도에 이어 많은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송병호 공단 대전충남본부장은 “잇따라 발생하는 교통사망사고 대부분은 운전자가 과속·전방주시태만 등 안전운전 의무를 준수하지 않고 보행자가 무단횡단·차도보행을 하는 등 교통법규를 준수하지 않는 데에서 시작한다”면서 “운전자와 보행자의 준법정신 확립 없이는 교통사고 사망자는 계속해서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공단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경찰서와 함께 교통안전교육 실시, 법규위반 단속 및 계도 등 교통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지자체에서도 주민의 생명을 교통사고로부터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지속적인 교통안전교육과 더불어 무인카메라 등 교통안전시설 예산을 조기에 집행하고 보행로 개선·확보 등 주민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갖고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