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방지역 특허행정한류 진출 ‘시동’
신북방지역 특허행정한류 진출 ‘시동’
키르기스스탄 특허청과 고위급회담·초청연수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9.06.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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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주 특허청장(왼쪽 두번째), 디나라 몰도쉐바(Dinara Moldosheva)키르기스스탄 특허청장이 IP정보시스템 개선 및 역량강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원주 특허청장(왼쪽 두번째), 디나라 몰도쉐바(Dinara Moldosheva)키르기스스탄 특허청장이 IP정보시스템 개선 및 역량강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특허청 제공]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특허청이 정보화 분야를 중심으로 신북방지역 국가들과 특허행정 협력을 시작한다.

특허청은 18일 특허청 서울사무소(서울 강남구) 대회의실에서 박원주 특허청장과 디나라 몰도쉐바(Dinara Moldosheva) 키르기스스탄 특허청장간 양자회담을 개최해 양국간 지재권 협력 전반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간 진행 중인 정보화 협력을 비롯해 지재권 전문가 연수 및 심사 협력 등 지재권 전반에 관한 의제들이 폭넓게 논의된다.

 현재 자체적인 특허행정정보시스템 없이 서면을 통한 출원·심사 등 특허행정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는 키르기스스탄 특허청의 정보화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 특허청은 정보화 컨설팅을 통해 키르기스스탄 특허행정정보시스템의 개선 모델을 설계하고 있다.

회담에서는 진행중인 정보화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키르기스스탄 특허행정정보시스템 구축에 한국 특허청의 참여방안 논의와 함께 지재권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역량강화 분야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합의됐다.

또 회담 후에는 IP 정보시스템 개선 및 역량강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하여 양 기관간 특허행정 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허청은 진행중인 정보화 분야 협력을 기반으로 양국간 지재권 심사·제도개선 협력, 국가 IP전략 수립 등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해 신북방지역으로 특허행정한류를 전파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특허청은 이번 고위급 회담과 함께 키르기스스탄 특허청 주요 임직원을 초청해 특별 연수를 한다.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와 협력해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수과정에서는 온라인 전자출원 시스템을 비롯한 특허문서전자화, 특허정보 검색서비스 등 한국의 특허행정 정보시스템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정보시스템을 통해 생성되는 특허정보의 보급·활용체계 및 지재권을 기반으로 하는 기술사업화 지원정책들을 이해하기 위한 자리도 마련된다.

국내 최대의 특허정보서비스 기업인 윕스와 기술사업화 전문 공공기관인 한국발명진흥회를 방문해 관련된 강의와 서비스를 체험한다.

또 실제 기업현장에서 지식재산을 활용한 기술혁신과 스타트업 지원이 어떻게 이뤄지는 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LG-CNS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도 방문할 예정이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UAE・사우디에 특허행정서비스 수출 등의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한국의 우수한 특허행정 노하우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키르기스스탄 특허청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 등 신북방지역 국가들로 지재권 협력을 확대하여, 이 지역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의 지재권 획득 및 보호 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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