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민속극박물관, 다채로운 문화행사 개최
공주민속극박물관, 다채로운 문화행사 개최
  • [충남일보 길상훈 기자]
  • 승인 2019.07.1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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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민속극박물관이 문화이벤트시설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박물관에서 과거 1500여년의 역사가 담긴 궁중예약에 흐름에 대해 한데 모아 백제기악의 전모들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궁중예약 백제기악은 6세기 무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백제의 국교였던 불교의 색체가 담긴 궁중예악(宮中禮樂)이기도 한다. 이런 역사 흐름에 따라 그동안 학계 및 예술계는 끊임없는 노력을 모아 집중 추진에 나서 1500여년의 역사가 다시 부활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공주와 부여 지역의 백제문화제를 통해 하나에 축제의 메인 테마로도 국내외 널리 보급되면서 학술.예술적 영역을 벗어나 문화산업과 관광산업의 영역까지 널리 뻐쳐나갔다

공주민속극박물관은 공주시(시장 김정섭) 문화이벤트시설 지원사업의 하나이다. 공주민속극박물관 2019 기획전시 백제기악을 통해 자신의 분야에서 묵묵히 노력해왔던 원로 예술인들의 작업을 재조망된다.

신진 예술인들의 백제기악의 예술적 재창조 현황을 둘러보는 마당을 펼쳐보인 시간도 된다. 특히 단순히 옛것을 모방하는 성향에서 벗어나 옛을 바탕으로 새것을 창조해 내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으로 백제기악이 4차산업의 융합예술분야까지 아우르면서 세계적인 문화컨텐츠로 자리 잡아 나가는 수원지가 되고자 이 전시회를 기획한 동기다.

오는 20일부터 9월 1일까지 공주민속극박물관에서 개최되는 '2019년 기획전시 백제기악'은 20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이 사업은 공주시와 사단법인 한국박물관협회가 공동으로 후원한다.

참가는 전국 작가들이 한데 모여 시작되며, 작품은 탈제작 소요자 오해균, 유석근, 이한수, 강노심씨가, 이어 수채화로는 김영주씨, 의복으로는 도영미씨, 사진에는 박옥수, 김혜식, 이덕섭, 이국한 작가 등이 출연작을 각각 선보인다.

이날 관람료는 성인의 경우 3,000원, 어린이는 2,000원이다. 문의는 공주민속그박물관 (☏041-855-4933)으로 연락하면 된다.

여기에 이번 행사를 통해 선보이는 '기악탈'은 지난 200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무로 복원되었던 고 심이석(2002년 작고)선생의 8점, 사진작가 박옥수 선생의 사진들이 차례로 그 발자취를 엿보이게 된다.

이어 심이석 복원 백제기악 나무탈 15점 ․ 사진 박옥수 ⓒ Gongju Folk Drama Museum 등도 출연된다. 또한 목각(木刻)예술의 대가 오해균 선생의 2003년도 공주극단 ‘젊은무대’의 ‘천도헌향가(연출 오태근)’를 통해 처음으로 공연을 펼친 백제기악탈이 선보인다. 이어 오해균 제작 백제기악 미니탈 15점 ․ 사진 이덕섭 ⓒ Gongju Folk Drama Museum 등이 표현된다.

사단법인 백제기악보존회의 민경뫼 회장과 이한수 작가는 "이전 전시를 통해 다채로운 공연활동과 작품활동에 의한 각종 탈 문화가 한층 재조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간 부여의 백제문화제와 서동축제에서도 사용해왔던 각 탈들이 이번 공연에서 의상과 함께 사진으로 도록되어 전시도 진행된다.

한편, 공주민속극박물관은 이 밖에도 백제기악을 재창조하여 무용창작극 ‘백제 미마지 탈이온다’ 상설공연을 펼치게 되며 최선무용단 박혜정 지도위원, ‘전통무예’와 ‘백제 기악탈’을 융합한 ‘1인 무예극’도 소개할 방침이다. 그러면서 도하는 한국곤방무예협회 김용민 회장, 백제기악의 모습을 수채화에 담아가고 있는 화가 김영주, 전통공예를 바탕으로 백제의상의 대중화를 시도하는 자연예술가 도영미 등이 시회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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