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길상훈 기자] 25일 오전 4시 2분께 충남 공주시 반포면 계룡산 국립공원 앞 한 식당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 인근 식당 등 건물 3곳 내부 270여㎡를 모두 태워 8천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낸 뒤 3시간 만에 꺼졌다.
또 식당에서 자고 있던 단체 손님 등 14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날 오전 화재가 발생한 00식당은 이웃이 연접해 수십채 가옥이 연결된 구조물로 초기 대응이 잘못됐다면 큰 피해로 이어질 뻔 했다.
진압에 나선 공주소방대는 "이 곳이 장비 접근이 어려운데다 00식당 건물 지붕이 철판이라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소방대원이 지붕위로 올라가 철판지붕을 직접 뜯어가며 화재 진압을 했다"고 밝혔다.
화재 초기당시 상황과 관련 인근 상가 주민들과 관광객들에 따르면,
화재 초기 당시 식당에서 사용하던 휴대용 부탄가스통이 터지는 소리가 마치 폭탄터지는 소리처럼 크게 연속으로 들렸으며 충격에 불꽃들이 사방으로 튀었다고 한다.
소방관계자는 "특히, 동학사 상가 구조 특정상 옆집하고의 거리가 30Cm도 안돼 있어 자칫 대형화재로 연소확대 될수도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현장에 출동한 이학민 화재대책과장과 동학사 의용소방대 김종균 대장, 박광순 반장의 발빠른 대처에 힘입어 추가 연소확대 피해를 막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재산피해 및 화재원인과 관련 현재 소방서에서 집계 및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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