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출 확대 위한 ‘한류 마케팅 지원’ 본격 추진
중소기업 수출 확대 위한 ‘한류 마케팅 지원’ 본격 추진
모태펀드 통한 한류 마케팅 투자 확대 등 글로벌 스케일업 본격 지원
‘미니KCON’ 등 글로벌 한류행사 확대 등 중기 한류 접근성 높이기로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9.11.06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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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마케팅 지원 대책 기대 효과.
한류 마케팅 지원 대책 기대 효과.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브랜드 K’ 등 유망 중소기업 제품의 한류연계 판로개척을 위한 모태펀드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브랜디드 콘텐츠 등 한류-제조연계 지원이 강화된다.

아울러 미니 KCON 개최 및 ‘한류 마케팅 첫걸음 패키지’ 등으로 더 많은 중소기업에 한류를 활용한 수출 기회가 제공되며, 한류와 온라인이 연계된 시장별 맞춤형 지원이 확대 시행된다.

정부는 6일 제25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한류 마케팅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수출 확대 방안’을 발표하고 한류 마케팅을 활용한 중소기업 수출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번 대책은 그간 발표된 중소기업 수출 활력 회복을 위한 정책 노력의 후속 조치로 BTS 등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류 팬과 한류 콘텐츠 수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현 상황을 적극 활용해 중소벤처 기업의 해외 진출 활력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정부는 먼저 한류 마케팅 고도화를 위한 한류–제조 간 연계 강화를 추진한다.

모태펀드를 활용한 투자자금 공급, 한류 콘텐츠 기반 제품화 확대를 통한  ‘한류 연계 상품 글로벌 챌린지’를 신설하고 문체부와 협업해 한류 스타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브랜드 컨셉트 기획·제작, 홈쇼핑·인플루언서 연계 판매 등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 지원을 본격화한다.

아울러 각종 한류 행사 시 ‘브랜드 K’ 홍보관 설치, 해외 홈쇼핑 특별방송 편성, 디지털 PPL 지원 등으로 인지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한류 접근성 개선을 위한 한류 플랫폼도 확충한다.

러시아 KCON 신설, 세계적인 수준의 ‘K-뷰티 국제전시회’ 추진(복지부 협업), ‘모꼬지 코리아’, ‘융복합 한국문화관광대전’에 중소기업 참여 확대(문체부 협업), ‘e-스포츠 교류전’(SBS 협업) 등 한류 행사를 추진하고 한류 마케팅 첫걸음 패키지(컨설팅, 한류 행사 참가, 판로 지원), MINI KCON 신설로 한류 초보 기업의 신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또 한류 콘텐츠 전용 채널을 지정해 중소기업 홍보 콘텐츠 포함시킨다는 전략이다. 인플루언서·방송 등을 활용해 홍보 콘텐츠 확산(구매기능 제공) 및 상품 채널(글로벌쇼핑몰, Kmall24 등) 연계를 지원한다.

한류 시장 맞춤형 온라인 수출 지원 강화된다.

온라인수출 지원은 한류 마케팅 제품과 ‘브랜드 K’를 우선 지원하며 온라인 수출기업 대상 신시장진출지원자금을 2020년 200억 원 규모로 신설한다.

진출 전략으로 북미 등 선진시장은 아마존 등 글로벌 쇼핑몰을 활용하고 동남아 등 신흥시장은 지역별 현지 유력 쇼핑몰과 연계를 추진한다. 물류서비스 고도화 등 인프라 보강 및 지역별 온라인 수출 애로 해소 해 나가기로 했다.

글로벌 쇼핑몰에 한류 브랜드 상품을 ‘카테고리별 1위’로 육성 목표도 세웠다.

쇼핑몰사에서 카테고리별 유망한 업종을 선택하고 상품 입점부터 성과 발생까지 필요사항을 패키지로 지원하고 유학생, 다문화 가족, 중국향 왕홍을 육성해 인플루언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판매 우수상품을 현지 파워셀러와 매칭(연 2회)해 현지유통망(홈쇼핑, 백화점 등)에 입점하고 판매량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키로 했다.

비디오(V)커머스 활용 기반 확대를 위한 QR코드 판매방식 도입, V커머스 자막·번역·인증 등도 지원한다.

박영선 장관은 “이번 대책은 그동안 분절적으로 이뤄진 한류 연계 중소기업 지원대책이 본격적으로 체계화됐을 뿐만 아니라 미니 KCON, 한류첫걸음패키지 등 우리 중소기업들이 한류를 활용할 기회가 대폭 늘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대책을 통해 우리나라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활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집중함은 물론, 관련 부처와의 협조 체제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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