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6일 기획조정실과 충남개발공사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균형 발전 문제를 도마위에 올렸다.
이선영 위원(비례)은 “도내 사업의 시행이 주로 천안 지역 위주로 진행되는 것 같다”며 “기획조정실은 내포신도시 발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영우 위원(보령2)은 “충남은 서북부 권역을 제외하고 나머지 시ㆍ군은 제대로 된 산후조리원도 하나 없는 열악한 환경”이라며 “도 균형발전사업을 통해 낙후 지역이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선택집중형 사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도내 폐쇄회로(CC)TV와 마을무선방송 설치 편차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도 높았다.
조길연 위원(부여2)은 “시·군별 CCTV 설치 비율 편차가 크다”며 “특히 서천은 청양보다 인구도 많은데 설치대수가 훨씬 적다”고 밝혔다. 조 위원은 “도 전체적으로 균형적인 설치가 필요하다”면서 “도민 안전과 범죄 예방을 위해 최소 200만 화소 이상의 CCTV로 교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인환 위원(논산1)은 “도내 전체 마을무선방송 설치율이 78%지만 실상을 들여다 보면 시군별 편차가 크다”며 “100% 완료된 시군도 있지만 50%를 넘지 못한 곳도 많다”고 설명했다.
오 위원은 “순차적으로 설치하기보단 설치율이 낮은 시군부터 집중해 편차를 줄일 필요가 있다”며 “방송기기 고장 시 건별로 즉시 처리하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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