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온라인으로 날개를 달다
소상공인 온라인으로 날개를 달다
서대문구 연세로(신촌)서 ‘가치삽시다! 소상공인 한마당’
시민 8만명·소상공인 550개 업체·유명 크리에이터 등 참여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9.11.10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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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시민·소상공인·크리에이터 등이 한데 모여 온라인시장에 진출했거나  진출하려는 소상공인들의 우수제품을 보고 즐기고 사고파는 ’가치삽시다! 소상공인 한마당‘이 9일부터 10일까지 서대문구 연세로(신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개최된다.

’가치삽시다‘는 가치(value)-같이(together), 사다(buy)-살다(live)의 중의적 표현으로 작지만 가치 있는 소상공인 제품 홍보 및 판매로 상생과 공존의 문화를 확산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 온라인쇼핑 증가, 4차 산업혁명 기술 적용 등에 따른 소비·유통 트렌드 변화가 소상공인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에 대응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는 온라인시장 진출 촉진, 스마트화 등 소상공인이 새로운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다.

아울러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 대해 소상공인과 국민이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마당 행사는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활력을 부여한다는 의미에서 젊음의 거리인 서울 신촌에서 열린다. 오픈 스튜디오 운영, 온·오프라인 특판전, 브랜드K 제품과 백년가게 홍보를 비롯해 스마트기술 체험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펼쳐진다.

◆ 오픈 스튜디오 운영

엔조이커플(구독자 115만 명) 등 구독자 10만 명 이상의 크리에이터 10팀이 본인 SNS 계정과 ‘가치삽시다 TV’를 통해 브랜드 K 제품 등 우수 소상공인들의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방송을 진행한다.

CJ DIA 소속 유명 1인 크리에이터 홍사운드(구독자 144만 명), 소프(구독자 111만 명), 애주가 TV 참PD(구독자 102만 명), 입짧은 햇님(구독자 74.9만 명)이 콜라보 출연한다.

또 중국 오픈마켓에서 쇼핑몰을 직접 운영하는 왕홍 3명이 참여해 우리나라 소상공인 우수제품을 시연하면서 신촌 관광상권을 소개한다.

◆ 온·오프라인 특판전

행사장에는 브랜드 K, 백년가게, 사회적 경제 기업 등 소상공인 우수 제품들의 판매 부스(113개 업체 참여)가 고객을 맞이한다.

오픈 스튜디오에서 방송된 제품을 비롯해 현장에서 판매된 제품들을 온라인으로도 구매할 수 있도록 G마켓 특별 기획전(264개 업체 참여)도 진행된다. G마켓 웹페이지에서 ‘가치삽시다’ ‘연세로’로 검색하면 특별기획전으로 연결된다.

◆ 체험관(스마트기술, 쇼루밍, 브랜드 K, 백년가게)

또 KT, G마켓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생활과 소비행태 변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 기술체험관, 쇼루밍(오프라인으로 체험한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쇼핑 행태)관이 운영된다.

대한민국 대표 제품인 ‘브랜드 K’에 선정된 소상공인 제품과 30년 이상 업체를 경영하며 소상공인의 성공모델로 자리 잡은 ‘백년가게’들의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즐길 기회도 제공된다.

◆ 특별행사·공연·이벤트

배우 유준상은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MBC 예능프로 ‘같이펀딩’에서 소개한 국기함을 직접 판매한다.

이 밖에도 인디밴드 공연(8팀), 거리예술 공연(3팀), 체험 이벤트(9개) 등 관람객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한편 신촌지역 200여 개 점포도 ‘가치삽시다’ 엠블럼을 가게 앞에 내거는 등 행사에 함께한다. 특히 약 40명의 1인 크리에이터들은 캠페인에 동참한 가게들(무작위 방문)의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 및 소상공인 제품 홍보·판매 영상 등은 유튜브에서 ‘가치 삽시다 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장을 찾아 채널을 구독한 시민들에게는 퀴즈 이벤트를 통한 에어팟, 브랜드 K 제품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된다.

중기부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국민들이 소상공인의 가치를 사고, 소상공인과 같이 잘 사는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며 “빠르게 변하는 유통환경 및 소비 트렌드에 맞춘 기민한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온라인시장 진출과 스마트화가 소상공인의 삶의 현장에 원활하게 접목될 수 있도록 연결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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