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소열 부지사 "큰 변수 없다면 혁신도시 잘 될 것"
나소열 부지사 "큰 변수 없다면 혁신도시 잘 될 것"
20일 기자간담회서 내포 혁신도시 법안 정기국회 통과 가능성 피력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9.11.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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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나소열 문화체육부지사가 충남 내포혁신도시 지정과 관련된 법안의 이번 정기국회 통과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나 부지사는 20일 이임식에 앞서 도청 브리핑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충남 혁신도시 지정 문제에 대해 "처음에는 요원해 보이기는 했는데 어려운 일은 있어도 불가능은 없다고 말씀드렸다"며 "명분도 있고 도민들의 뜻을 모으면 될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만 명 서명도 모아 냈고 긍정적인 측면도 많고 부정적인 측면도 많았다"며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이 충남을 방문한 대통령이 '기대해도 좋다'고 말씀하신 것이 방향 전환의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오래 전 충남을 방문할 예정이었는데 충남에 내려오지 못했던 주요 원인도 혁신도시 문제에 대한 고민이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나 부지사는 "대통령이 지난 10월 방문 때 어느정도 방향을 결정 지을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치권에서 합의 과정이 남아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매우 적극적인 입장이고 야당도 양승조 지사와 함께 방문을 했는데 대체로 호의적이고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나 부지사는 "정기국회가 큰 변수 없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혁신도시는 잘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 부지사는 기자 간담회가 끝난 뒤 이날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가졌다. 양승조 지사와 도청 각 실·국장 및 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주요 약력 소개, 공로패 증정, 이임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도정 곳곳에 부지사의 땀과 열정이 스며들지 않은 곳이 없고 특히 문화예술과 체육활동을 통해 도민행복을 높이기 위한 충남도정의 지향을 값진 결실로 이끌었다"며 공로패와 함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나 부지사는 이임사를 통해 "지방자치와 지역발전을 위해 일했던 경험을 살려 중앙정치와의 협력 등 문화체육부지사의 또 다른 소임인 정무적 역할에 충실하고자 노력했다"며 지난 1년 3개월간의 임기를 돌아봤다.

이어 "임기 시작 후, 정무부지사에서 문화체육부지사로의 명칭 변경은 도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민선 7기 충남도정의 제1 가치가 반영된 것이기에 더 큰 자부심과 활력을 갖고 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나 부지사는 "비록 지금 충남도정을 떠나지만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 충남을 위해 언제나 변함없이 제 힘을 보탤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나 부지사는 지난 2002년부터 2014년까지 서천군수로 재임한 바 있고 대통령비서실 자치분권비서관 등을 거쳐 지난해 8월 10일 제13대 충청남도 문화체육부지사로 취임해 도내 문화·예술 발전에 힘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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